외환딜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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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종 재테크의 진실을 추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확천금의 찬스와 비밀의 방 - 코로나19 시대 신종 재테크의 진실'을 부제로 코로나19 시대에 떠오르는 신개념 재테크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경력 20년 외환딜러와 함께 FX마진거래를 시도했다.

외환딜러는 매수를 시도하며 "분 단위로 차트를 봤을 때 급격하게 아래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급락했을 때는 일정한 바운드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격 처리에 두 번째 도전을 시도한 딜러는 보조지표를 동원하며 "차트 외환딜러 흐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예측을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수를 선택했으나, 또 실격했다.

15회의 투자 끝에 최종 결과는 실현 8, 실격 7. 이에 딜러는 "월 봉을 보면서 긴 흐름, 추세를 따라가는 게 보통 트레이더의 흐름이다. 이건 상승이나 하락폭과는 관계없이 방향만 맞히자는 거다. 트레이딩이나 외환 방식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딜러는 "달러를 빼고 파운드와 호주 달러를 붙여서 하는 통화 쌍은 나도 생소하고 낯설었다"라며 업체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고. 실현율도 높다"라며 '통합 VIP 리딩방' 채팅에 딜러를 초대했다.

이에 딜러는 업체 상담사의 리딩에 따랐다. 그러나 한 시간 예정이던 리딩은 삼십 분 만에 중단됐고, 관계자는 연락 두절됐다.

딜러는 "환율이라는 게 짧은 시간에 흐름을 파악하거나 분 단위로 쪼개 방향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 리딩을 따라 일반 투자자들이 돈을 걸고 베팅을 한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민석 변호사는 해당 거래를 야바위에 비유하며 "그건 워런 버핏도 못 맞춘다"라고 꼬집었다. 실험에 참여한 딜러도 "홀짝 게임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사 업체에서 아르바이트 근무했다는 제보자 이도현 씨(가명)는 "바람잡이, 홍보. 스크린샷 수익 인증이라고 하면서 올리는 거다. 2주 동안 (리딩도) 두 번 해봤다"라며 리딩방 내 실제 회원은 "30~40명이다. 100명에서 120명은 10만 원 주면 채워주는 유령 아이디다"라고 말했다.

모 도박업자도 FX마진거래를 두고 "배당률 보면 토토와 비슷하다.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건 인지를 할 수 있게 (보도)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도박장 운영자는 "코로나 때문에 토토도 없지 않나. 이름만 바꿨지 유사한 게임들이 많다"라며 "'베팅하는 그 부분만 만들어 달라' 이래서 제작 의뢰를 해서 만들어 온 외환딜러 거다. 프로그래머한테 의뢰를 해서 제작비를 주고 주문 제작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굵직한 사기사건은 경제 위기 때마다 찾아왔다고 한다.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생계가 불안한 상황에서 돈에 대한 갈망이 커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을 거다. 그 점을 사기범죄는 늘 기회로 삼아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재를 시작하자 사설 FX렌트 외환딜러 거래는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대신 이름만 다른 유사상품들이 난립하여 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일확천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심부터 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취업생에게 전해주는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증권 및 외환딜러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증권 및 외환딜러의 취업자 수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향후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라 주식투자층의 이동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많은 금융 회사들이 최근 점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즉 비대면계좌개설을 유도 하기 위해 평생 수수료를 감면하는 정책을 펼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향후 증권 중개인의 취업자 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를 보면 증권중개업 사업체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에서 집계한 증권 회사의 점포 수도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증권중개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연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사업체 수 1,814 1,784 1,591 1,433 1,221 1,182 1,112 1,062 종사자 수 41,863 42,930 39,058 37,308 34,184 34,561 33,677 33,573 자료 :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투자매매·중개업자(증권회사) 점포 수] 연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점포 수 1,953 1,939 1,750 1,600 1,324 1,269 1,208 1,171 1,168 자료 : 『금융통계월보』.금융감독원(2018) ※ 매년 12월 기준, 2018년은 6월 기준

비대면 거래증가로 인한 수수료 감소는 증권사들이 영업점포를 줄이고 인력감소로 이어지는 것과 관련 있는데 개인고객들의 전문지식수준이 상승하는 것도 증권중개인의 고용을 다소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통한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이 보다 정교해지고 수익률이 높아진다면 증권중개인의 고용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증권회사에서도 순수 리테일 영업보다는 채권, 펀드, 랩, 해외선물,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어서 증권중개인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향후 인력채용은 금융시장개방,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투자상담 능력을 갖춘 고도의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증권회사를 (희망)퇴직한 이들의 상당수는 늘고 있는 자산운용사, 투자자문회사, 증권자문회사, 또는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업체로 이직하기도 하는데 이들 업체의 경우 고객대상 맞춤 컨설팅이 업체의 경쟁력일 수 있다. 외환딜러의 경우 금융권 각 업체의 딜링룸에 실제로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인력은 10여명 내외이고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회사도 제한적이어서 향후 외환딜러 외환딜러의 취업자 수는 급격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외환딜러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은행 및 금융기관에서의 경력과 전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신규입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외환딜러로 종사하는 사람은 전체 200~300명 수준으로 소수여서 취업자 수 변동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중개인은 증권회사에서 주식, 파생상품, 채권 등을 사거나 팔려는 법인이나 일반인을 대상 으로 그들이 원하는 거래주문을 받아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을 하며 증권영업업무를 담당한다. 개인투자자 외에 금융기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외환딜러 증권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투자방법을 적절히 조언하며 자산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거래소의 시장상황을 모니터하며 투자정보를 검토하고 거래전략을 수립한다. 이외에 고객에게 금융정기 간행물, 주식 및 채권보고서, 기업체 출판물과 같은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자문한다. 증권회사의 증권 중개담당자들은 증권 전문인력과 선물 전문인력으로 구분할 수 있고, 증권중개인은 매매상품에 따라 주식, 채권 등의 전문 분야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들은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을 추천하고,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적정한 시기에 매도할 것을 권유 하기도 한다. 채권을 매매하는 사람은 수수료 취득을 목적으로 채권거래를 중개한다. 이들은 채권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을 중간에서 연결하여 매매를 성사시킨다. 선물을 담당하는 인력은 증권선물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파생상품(환율, 금리 등 관련 상품)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을 거래소를 통해 연결하여 매매권유나 자문을 한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증권중개인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외환딜러는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을 분석 및 파악하여 외화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한다. 금융 기관 외환딜러들은 외화자금의 운용 업무를 담당하며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업무도 병행한다. 외환딜러는 해당 통화별 예금금리 등 세계 금융정보를 수집하고 국제 외환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환율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손실발생을 막고 이익을 남기기 위해 매매시점을 포착한 후 외환과 외환선물상품을 매매한다. 외환시장이 열리면 모니터에 나타나는 주요 통화의 시세를 보면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내며, 이 때 은행이나 기업이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차액을 남겨야 한다. 그 외에 외환시장 조건과 전망에 대해 고객이나 상급 관리자에게 알리고 거래를 권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증권 및 외환딜러는 수시로 변하는 증권 및 외환시장의 가격정보를 확인하는 등 개장 시간에 집중적으로 근무해야 하며, 수익을 내기 위한 긴장감 속에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장 개장 동안에는 시황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제때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장 이후에도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상품을 분석하는 등의 업무로 초과 근무를 하기도 한다.

증권 및 외환딜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경영, 경제, 회계, 무역, 통계학, 금융 관련 학과를 전공하여 졸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경영(MBA), 경제, 회계 분야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하는 추세이다. 증권중개인은 세계 경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기를 예측하거나 주식, 채권, 금융상품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재직자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증권투자 권유자문인력,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펀드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외환딜러는 일반적으로 국내 은행이나 증권사, 선물회사, 대기업 등의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금융 실무능력을 쌓은 후 테스트를 거치거나 추천을 받아 외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외환딜러는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세계 경제의 흐름과 경제에 대한 지식, 외국어능력이 필요하다. 회사에 따라서는 직원 채용 후 외환딜러를 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싱가포르, 홍콩 등에 연수를 보내기도 한다.

■ 관련 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금융·보험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과, 마케팅학과, 정보경영학과, 금융학과, 재무금융학과, 수학과, 통계학, 금융공학과 등

■ 관련 자격: 외환전문역(CFES)Ⅰ종/Ⅱ종(한국금융연수원), 펀드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이상 금융투자협회), 외환관리사(한국무역협회)

적성 및 흥미

상증권중개인은 국내외 변하는 경제 흐름과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력과 분석력, 마케팅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수시로 변동되는 증권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며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필요하다. 외환딜러 역시 경제상황 및 시장변화에 대한 감각, 분석력, 판단력과 결단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내외 뉴스나 경제 흐름, 금융지표를 발빠르게 체크하고 매매 거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등 항상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근면성도 요구되며 스트레스 감내 력도 요구된다. 이밖에 해외 외환시장 파악을 위해 영어 등 외국어능력도 필수적이다.

경력 개발

증권중개인은 증권회사에 보통 공채로 입사하여 일반적으로 증권사무원과 유사 하게 ‘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의 승진체계를 밟게 된다. 보통 입사 후 일반 관리직이 아닌 영업직으로 발령받아 회사의 현장교육을 받으면서 관련 업무를 배우게 된다. 외환딜러는 일반적으로 은행에 입사하여 자체선발과정이나 내부공모 등을 거쳐 외환딜러 업무를 하게 되는데 실제 업무 전 회사내에서 상당기간의 도제식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기른다. 실무를 수행하기 전, 혹은 재직 중에도 한국금융연수원 등에서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며 각 회사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근무하는 은행 및 금융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니어딜러→선임딜러→치프딜러’로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권 및 외환딜러로 금융회사에서 경력과 네트워크를 쌓은 후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회사를 창업하기도 한다.

EDAILY 외환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환당국이 최근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이유 중 하나로 일부 외환딜러들의 ‘모럴해저드’를 지적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이 줄어 사실상 자기자본 거래를 할 여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환율 하락의 책임을 외환딜러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외환시장 및 딜러에 따르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차익을 노리는 자기자본 거래(Proprietary Trading)은 종적을 감췄다. 통상 외환딜러들은 달러를 사고팔면서 수익을 만들어내지만 최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방향성 거래가 여의치 않게 된 탓이다.

역외 쪽 움직임도 잠잠한 가운데, 사실상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수출업체와 결제업체의 원화·달러 자금 수요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권 딜러는 “하루에 외환시장에 유통되는 자금 중 70%가 자기자본 거래라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최근의 거래량 감소는 그만큼 외환딜러들의 방향성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1월 한 달 동안 이뤄진 일평균 외환 거래량은 68억99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에 불과하다. 장중 변동폭도 3원에 불과해 지난해 11월(8.25원)에 비해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그동안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던 외환시장이었지만, 올해는 8월부터 변동폭이 3원 남짓에 머무르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환시장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 상태로 가면 2, 3년 외환딜러 후에는 중개소가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며 한숨을 토해냈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외환시장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환율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외환딜러 경고했다. 자기자본거래는 외환시장의 거래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게 하는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공업업체가 달러를 팔려고 할 때, 항상 이를 사려는 수입업체가 존재한다고는 외환딜러 장담할 수 없다. 이럴 때, 적정 가격에서 달러를 사서 이익을 보려는 딜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량의 달러 매도 물량에도 환율은 소폭 떨어지는 데 그친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무역흑자 규모가 커지면서 원화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데, 외환시장이 위축되면 수출업체가 달러를 파는 대로 환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적은 물량으로도 방향성을 바꿀 수 있어 투기하기 좋은 장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환시장의 저변은 좁아지고 있다. 외은 지점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부쩍 악화돼 일부 하우스에서는 “딜러들이 짤릴 걱정을 하고 있다”는 낭설이 심심치 않게 돌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 증권사들이 외환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은행들마저 허리띠를 바짝 조이는 상황에서 수익을 창출하기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 악재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쏠림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규제를 통해 변동폭을 통제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장논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 세계가 규제를 부르짖는 시기일수록, 시장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딜러상 등 맹활약했지만

거센 실적 압박 시달리다 숨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앞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 노조원들이 실적압박 및 업무부담으로 직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다. 직업에서의 위기. 그보다는 인생 위에 놓인 위기. 이런 상황에 놓이게 바란 건 아닌데 내가 싫으면 떠나면 된다. 인연에 얽매이지 않을 곳으로…’

KB국민은행에서 팀장급 직원으로 일하던 A(50)씨가 5월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한 권의 수첩을 남겼다. A씨가 겪었던 지난 몇 달간 일상과 고통스러웠던 내심이 담겨 있었다. 수많은 한숨과 한탄,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던 ‘인연에 얽매이지 않을 곳으로’라는 문구는 결국 그의 유언으로 남게 됐다.

A씨는 1994년 국민은행에 들어가 인정받는 행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외환ㆍ파생금융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로 외환딜러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외환딜러 협회인 ‘포렉스클럽(Forex Club)’에서 주는 ‘올해의 외환딜러상’을 받았다. 이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줄곧 본점 외환딜러로 근무하다, 2017년 순환근무 원칙상 광화문지점으로 옮기게 됐다. 이곳에서도 A씨는 탁월했다. 외환과 상관없는 업무를 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1년간 은행장 표창만 3차례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A씨는 신임 행장이 오면서 올 초 만들어진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본부’란 곳으로 배치됐다. 아웃바운드는 각 지점에서 관리하지 못하는 ‘외부감사대상 규모(직원 수 기준 300명 이상)’의 기업들을 별도로 영업해 거래처로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본부 아래 ‘스타팀(팀원 3명)’이라 불리는 조직 29개가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 맡아 공격적으로 영업해야 했다. 일종의 ‘기업영업 별동대’인 셈이다. A씨는 서울 종로구ㆍ중구ㆍ용산구 등을 담당하는 스타팀에 들어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야심 차게 만들어진 스타팀은 거센 실적 압박에 시달렸다. 매주 월요일이면 ‘만난 기업 수, 만난 날짜, 만난 기업 중 거래처가 된 곳’을 보고해야 했고, 실적으로 순위를 매겼다. A씨 팀은 전국에서 실적이 가장 좋지 않아 압박이 더욱 심했다. 업무도 과했다. 실적을 올려야 하면서도, 명절이면 지점 창구 지원까지 나가는 등 스타팀 고유 업무가 아닌 것까지 소화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 A씨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타팀에 온 뒤 당뇨를 얻어 몸무게 급격하게 빠져 주변 동료들이 걱정하기도 했다. 아내에게는 “팀을 옮기고 나서 너무 힘들다” “건강이 나빠져 걱정이다”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했다고 한다.

A씨는 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상사에게 당시의 고통을 토로하는 글을 메모장에 남겼다. ‘기업금융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는 제가 이 자리에서 업체를 개발하는 것이 너무 큰 압박감입니다. 이 이을 수행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못 미친다고 판단되시면 교체해 주십시오.’ 하지만 A씨는 이 글을 끝내 상사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A씨 사망 이후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은행 측에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책임자 처벌과 공식 사과를 거부했다”고 노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측은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도 “외환딜러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할 건 없다. 다만 허용된 범위 내에서 유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2B ARENA

달러/원 환율은 6일 13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전일비 8.2원 높은 1308.5원에 개장한 환율은 1311원까지 상승하다 6원 오른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고점과 종가 모두
2009년 7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유로 가치가 20년 만의 최저치로 폭락하자 달러/원 환율은 급등 출발했다.
간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2% 가까이 급락하고, 경기 침체 불안에 상품 통화 가치가 줄줄이 하락하자 달러는 강세 압력을 대
폭 키웠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폭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 전반은 경기침체 테마
에 휘둘렸다.
미국 국채 금리 및 상품 가격 하락 등에 뉴욕 증시는 상승했지만 이날 코스피는 2.13% 급락해 2020년 10월 말 이후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장 직후 1311원에 고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이후 1310원 밑에서 상ㆍ하단이 막히
는 흐름을 이어갔다.
고점 대기매물도 있기는 했지만,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상단을 누른 한편 저점 매수세는 꾸준했다. 다만 어제에 비해
서는 달러 수요 강도는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은 어제에 비해서는 거래가 대체로 차분했다"면서도 "환율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다시 갈 길을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급한 건 많이 처리되지 않았을까 한다. 아직 유로 움직임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조금 지켜내는
분위기"라면서도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7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6월 통화정책회의록이 공개된다. 한편 내일 개장 전에는 한국은행이 5월 국제수지(
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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