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2022년 한국의 정보기술(IT)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다. 약 92조원으로 추산되는 지난 2021년보다 9% 가까이 성장하는 것이다. 세계 IT 시장은 같은 기간 약 5112조원(4조2598억 달러)에서 5318조원(4조4316억 달러)으로 4% 가량 커진다. 올해 국내 IT 시장이 세계 IT 시장보다 훨씬 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얘기다. 세계 IT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1.88%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IT 시장의 100조원대 규모 형성은 올 한 해에 그치고, 2023년에는 다시 100조원 미만으로 감소한다.

지난 7일 미국 IT 시장 조사 기업 가트너는 2021~2023년 전 세계 IT 지출(투자) 규모에 대한 추정치와 전망치를 공개했다. 가트너는 세 연도별로 IT 산업 전반에 이뤄질 총 투자 규모와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IT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영역별 투자 규모, 그리고 각 투자 규모의 전년 대비 증가·감소율을 제시했다. 기준 통화인 미국 달러화 단위로 세계 시장 규모를 표기하고, 각 연도별 다른 환율을 적용한 원화 단위로 한국 시장 규모를 나타냈다.

가트너는 이 자료에서 올해(2022년) 국내 IT 전체 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00조96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이 관측에 따르면 2022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의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5.9% 늘어난 45조4514억원으로, 국내 IT 시장에서 최대 비중(45.4%)을 차지한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서비스 영역의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0.9% 커진 22조2827억원이고, 디바이스 영역는 9.7% 증가한 18조1861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2022년 국내 소프트웨어 영역 투자 금액이 10조15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8조7626억원 수준으로 추산된 전년도 국내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 대비 15.9% 증가한 숫자다. 이 때 국내 IT 전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10.1%)은 다섯 개 영역 가운데 네 번째에 불과하지만, 소프트웨어 투자 증가율은 가장 높다. 가트너는 이 점에서 소프트웨어가 국내 IT 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국내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영역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IT 전체 투자 금액은 2022년보다 1.4% 감소한 98조7313억원이 되지만,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이 10조9220억원으로 늘어난다. 다섯 개 영역 가운데 가장 높은 7.5%의 증가율을 나타낸다는 얘기다. IT서비스 영역 투자 금액도 23조62억원으로 늘지만, 그 증가율은 3.2% 수준에 그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44조3005억원, 디바이스 영역는 9.1% 감소한 16조5338억원으로 예측된다.

국내 IT 시장에서 2021~2023년 가운데 어느 시점을 보더라도, 투자 금액 비중이 큰 순서대로 다섯 개 영역을 열거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IT서비스,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국내 IT 영역별 투자 금액의 증가·감소 추이는 2022년, 2023년과 판이하다. 2021년 데이터센터 시스템 영역 투자 금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19.5%였고 디바이스 영역 투자의 증가율도 17.5%에 달해 다섯 개 영역 중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2023년에는 두 영역 투자 금액이 오히려 감소한다.

전 세계 IT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범위에 형성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미화 1달러를 한화 1200원으로 간주하고 가트너의 추정·전망 자료를 해석하면, 올해 한국 IT 전체 투자 금액은 세계 시장의 1.88%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 투자 비중이 세계 2.62%를 차지해 유일하게 2%를 초과한다. 디바이스가 1.84%,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1.53%, IT서비스가 1.47% 수준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의 세계 비중은 1.25%로 다섯 개 영역 가운데 가장 작다.

글로벌 IT 시장 흐름은 어떨까. 우선 2022년 전 세계 IT 투자 금액은 약 5318조원(4조43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다. 국내와 달리 2023년에도 약 5608조원(4조6737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5.5% 커진 규모를 형성한다. 2022년 투자 금액을 영역 별로 나눠 보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약 1738조원(1조4484억 달러), IT서비스가 약 1518조원(1조2651억 달러), 디바이스가 약 990조원(8246억 달러), 소프트웨어가 약 810조원(6749억 달러),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약 262조원(2186억 달러)이 될 전망이다.

2022년 세계 IT 투자에서도 다섯 개 영역 가운데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이 9.8%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IT서비스 투자 금액이 6.8% 증가, 데이터센터 시스템 투자 금액이 5.5% 증가, 디바이스 투자 금액이 1.9% 증가할 전망이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투자 금액의 증가율 추정치는 가장 낮은 0.3%다. 2023년에도 소프트웨어가 약 906조원(7548억 달러)의 투자 금액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다섯 개 영역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율(11.8%)이 기대된다.

가트너는 지난 2년 동안 모바일 기기와 PC 등의 'IT 하드웨어'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사라지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IT 인재의 부족으로 인해 치열한 임금 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서비스 공급업체는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2022년과 2023년까지 이러한 관련 부문의 지출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 부족, 물류 불확실성, 가격과 임금 인플레이션이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IT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 요인은 아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잡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관리형 서비스가 부상한다. 소비자 중심의 온라인 제품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9.8%에 달하는 2022년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 증가율의 큰 요인이 된다. 2023년에는 소비자 경험과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기획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금액 증가율을 두 자릿수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지정학적 혼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및 공급망 문제는 시간과 관심을 다투는 많은 요소 중 하나로, 올해는 기업의 최고정보책이자(CIO)에게 (판단을 내리기) 유독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2020년 초와 달리 이런 혼란에 대응하는 유연성과 민첩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IT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매끄러운 고객 경험과 보안을 포함한 영역에 IT 구매와 투자 선호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브록 부사장은 이어 "CIO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핵심 기술에 투자할 재정적 및 조직적 능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며, "오미크론 변종과 후속 영햐으로 일부 투자가 미뤄졌지만 곧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 IT 구매 및 구축과 같은 주요 시장 신호를 계속 주시하고, 지속적인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공급업체 파트너와 협상하는 CIO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2022년 이후 가장 취약한 기업만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돌아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반도체 시장 6000억 달러 돌파 전망

올해 반도체 시장 6000억 달러 돌파 전망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8월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서 “(반도체) 사이클 후반기에 진입해 얻는 보상보다 위험이 크다”며 “D램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면서 상승률은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모건스탠리의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지난 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인터넷 기술주의 ‘겨울 폭풍’이 지나가면 아시아의 일부 반도체 주식이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이 가장 선호되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데다 해당 업종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27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한 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1조6000억원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과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다.

올해 반도체 시장 6000억 달러 돌파 전망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의 서버용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와 게임 시장 등이 확대된 결과였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3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42조9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2018년 기록한 종전 최대 매출(40조4450억원)을 3년 만에 뛰어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 순이익은 9조616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20조8437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의 전반적인 호황 흐름엔 반도체 장비 기업도 포함됐다. 후공정 관련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3731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한미반도체가 생산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는 규격에 맞게 절단된 반도체를 세척·검사하는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이 부문에서 2004년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마이크로 쏘 국산화로 연간 900억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를 6015억달러(시장규모 715조4842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준이며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22년 반도체산업 수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수요가 가격 하락을 일부 상쇄하면서 D램 시장은 전년 대비 0.8%, 낸드플래시는 2.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D램 수요는 상반기에 둔화되지만 하반기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초 반도체 업체 주가 하락에도 올해 시장 규모 성장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시장이 6135억달러(약 733조4000억원)로 11.4%, 메모리 시장은 다운 턴(하락 국면) 우려에도 1653억달러(약 198조원) 규모로 7.9%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영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한화, 그린수소 공급·충전·발전까지…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규모 그린수소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다.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수소 혼소(混燒)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 지분 100%를 7억270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5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화큐셀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탠덤셀)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VPP)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녹색 프리미엄제와 자가 발전을 통해 RE100을 우선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사용량, 배출권 가격 및 재생에너지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3자 PPA 등 RE100 이행 수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해당 국가의 RE100 제도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행할 계획이다.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 LNG 발전용 터빈을 개조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린든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발전소에서 상업 가동 중인 172㎿급 가스터빈 1기를 개조해 수소혼소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엔 강원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한화, 그린수소 공급·충전·발전까지…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포스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철강 넘어 배터리로 사업 다변화

포스코는 2020년 12월 11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당시 업계에선 고로 기반의 대형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시장규모 포스코가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평가했다. 포스코가 보유한 포항과 광양의 두 제철소는 전 세계 단일제철소 기준 조강 생산량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평균 7800만t에 달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부터 해결에 나서야 하는 이슈”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에 중요한 아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선 1단계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원료로의 대체를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와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적용, 3단계는 기존 파이넥스(FINEX)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완료해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 제철공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탄소배출 감축 계획 로드맵을 보면 2030년까지 사업장 감축 10%와 사회적 감축 10%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어 2040년 50% 감축, 2050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사회적 감축이란 원료 수급부터 제품 공급과 소비까지 아우르는 모든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스코가 가벼운 자동차 강판을 개발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강판을 사용해 자동차 경량화를 이루게 되면 최종 소비자인 운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연비가 개선되고,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드는 개념이다.포스코그룹은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그룹 사업을 친환경 기반으로 다변화하는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철강 분야에서는 기술과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저탄소 시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차, 에너지 분야 등에 사용되는 강재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전기 모터에 사용되는 고효율 전기강판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및 보관을 위한 고망간강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포스코는 당장 직면한 탄소배출 감축 수단으로 고로 대신 전기로(EAF) 사용을 늘릴 예정이다.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고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4분의 1 시장규모 수준밖에 배출하지 않는 전기로 사용이 현재 업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는 2025년까지, 포항제철소는 2027년까지 각각 250만t 규모의 전기로 1기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 시장규모 원료 공급부터 양극재·음극재 생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확고한 공급사슬을 갖췄다.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포스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철강 넘어 배터리로 사업 다변화

LS, 그룹내 ESG 위원회 신설…풍력·태양광 친환경사업 본격 공략

LS가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신설하고, 친환경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적극 공략하고 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SG를 통해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게 핵심이다.LS는 지난해 8월 지주회사인 ㈜LS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ESG 경영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계열사인 LS전선도 작년 6월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게 이 비전의 골자다.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도 추진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의 ESG 경영은 외부 기관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LS일렉트릭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LS는 전사적으로 ESG와 친환경을 미래 먹거리 분야로 삼아 신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유 대신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오면 LS 계열사들이 조명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계열사에서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킬로볼트)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들 제품을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납품했다.E1은 2020년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뒤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축구장 10개 면적(약 6만9166㎡) 부지에 조성된 이곳에서 연간 1000만㎾h의 전력이 생산된다.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E1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21㎿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연계 구축했다.이수빈 기자 [email protected]

과기부 "작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19%↑…20조원"

사진 없음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난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재작년 대비 18.7% 증가한 20조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산업 직접매출 규모도 재작년보다 22.5% 증가한 12조2천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 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 기업 8천740개 중 1천369개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재작년(16조9천억원)보다 18.7% 증가한 20조원이다.

2018∼2020년 3년간 데이터 산업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3.3%로 데이터 경제의 활성화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세부 분야 중에서는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분야가 재작년보다 20.8% 늘어 가장 크게 성장했다.

2016∼2020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데이터 산업 시장 직접매출은 재작년(10조원)보다 22.5% 증가한 12조2천억원이다.

2018∼2020년 3년간 이 분야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19.4%다.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한 덕택이다.

부문별로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 부문 매출(1조1천억원)이 재작년 대비 26.2% 늘어 가장 시장규모 크게 성장했다.

올해 기준 데이터 산업 종사 인력은 39만4천70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 데이터 개발자 ▲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 데이터 분석가 ▲ 데이터 엔지니어 ▲ 데이터 과학자 ▲ 데이터 기획자 ▲ 데이터 컨설턴트 ▲ 데이터 아키텍트 등 8개 부문 데이터 직무 인력은 12만2천431명으로 작년 대비 20.1% 증가했다.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약 1조 23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을 제외한 내수 시장 규모는 약 8,500억원으로 크지 않은데, 무려 800여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체 시장 규모 1조 2370억원

국내 시장 8,532억원 중 내수 5,033억원…연평균 성장률 7%

“한계에 다다른 내수시장”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포함)는 총 1조 2370억 원이며, 이 중 국내 시장규모는 8,532억원(내수 5,033억, 수출 3,499억), 완제 수입금액은 3,838억원이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3년(5,057억원)부터 2020년(8,532억원)까지 8년간 연평균 7%씩 성장했다.

2020년 국내 내수 시장의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점유율은 57대 43이다. 2007년의 69대 31에서 국산제품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약품협회 측은 “현재 동물용의약품 내수시장은 약 8,5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로 그리 크지 않은 데 비해 약 800여개의 업체가 치열하게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다국적기업들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 사료첨가제 시장 축소, 동물용의약품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내수 시장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시장규모를 각각 제조와 수입으로 나누어 분석하면 동물용의약품 제조시장이 가장 크고, 동물용의약외품 수입시장이 가장 작다.

2020년 말 기준, 동물용의약품 제조 규모는 약 5,594억원, 동물용의약품 수입 규모는 약 3,190억, 동물용의약외품 제조 규모는 약 674억, 동물용의약외품 수입 규모는 약 227억원이었다.

동물용의료기기의 경우 제조 815억원, 수입 421억원을 나타냈다.

제조업체 총 477개, 수입업체 총 441개

총 17,573개 품목허가

2020년 말 기준, 동물용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업체 현황을 보면, 제조업체는 477개소(동물용의약품 60개, 의약외품 164개, 의료기기 253개), 수입업체는 441개소(동물용의약품 112개, 의약외품124개, 의료기기 205개)였다.

허가 품목 수는 동물용의약품(원료포함) 8,819개 품목, 동물용의약외품 5,787개 품목, 동물용의료기기 2,967개 품목의 총 17,573개 폼목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안전성·유효성에 문제가 없다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인정하여 한국동물약품협회에 신고를 필한 품목은 9300개 품목으로 2019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정체된 국내 시장, 수출로 해결해야”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 5.0%

한편, 한계에 다다른 내수시장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업체 간 경쟁을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시장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협회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016년에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2020년 1년 동안 114개 국가에 1,269개 품목을 수출했다(3,499억원).

베트남(14.6%), 태국(9.3%), 브라질(8.8%)로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전제 품목 중 원료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42.6%). 약효별로는 대사성 약품(19.2%)이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동물용의료기기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상근부회장은 “국내 생산액은 전 세계 동물약품 시장의 약 3% 이하에 머물고 있다”며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마이크로LED가 올해부터 매년 3배씩 성장해 2026년 글로벌 매출이 45억달러(약 5조 35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낮은 양산기술과 수율 문제과 극복과제로 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20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올해 글로벌 마이크로 LED 분야 매출이 5400만달러(약 64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지만 극복해야 할 난관도 존재한다. 트랜드포스는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수많은 칩을 사용하고 클린룸이 필요한데다가, 검사 및 유지보수가 매우 엄격해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칩 비용과 백플레인 · 구동 · 대량 전사(Transter)로 구분되는 3가지 핵심적인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전사 기술은 크게 픽앤플레이스(pick and place)와 레이저 전사 기술로 나뉜다. 픽앤플레이스 기술의 시간당 전사 속도(UPH)는 700만개다. 1시간 동안 기판에 칩을 700만개 부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레이저 전사 기술의 UPH는 1200만개다. 트랜드포스는 시장규모 대량양산을 위해서 최소 2000만개 이상의 UPH와 99.999%의 수율 달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픽앤플레이스는 LED 칩을 여러개씩 묶어 기판에 붙이는 방식이다. 레이저 전사 방식은 필름 위에 마이크로 LED 칩을 올려놓고 필름 뒤에서 레이저를 쏴 기판에 붙이는 방식이다.

트랜드포스는 마이크로 LED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능동 매트릭스(AM)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랜드포스는 수동 매트릭스(PM) 드라이브 설계는 구조가 복잡하고 회로 부품을 배치할 때 더 시장규모 넓은 영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소 간격(픽셀 피치) 0.625㎜ 미만의 디스플레이 대량생산이 어렵다고 말한다. 트랜드포스는 PM 방식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마이크로 LED보다 화소 간격이 0.625㎜ 이상인 미니 LED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