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받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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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사의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롭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서 투자하기에는 약간 이른 감이 있네요. 조금 더 시장에서 반응이 생기면 그때 다시 한번 꼭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계속 비즈니스 진행 사항을 업데이트해주세요.

창업, 한 번의 실패 그리고 2년 만에 123억원 투자를 받기까지 [이진열의 스타트업 경영 전략]

[한경잡앤조이=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2022년 5월 현재, 바야흐로 우리는 ‘창업 황금기’를 경험하고 있다. 창업을 하자마자 수백억 원을 투자 받는 회사들도 생기고, 몇 억 정도의 투자유치는 기사감이 되기 어려울 정도로 창업자, 투자자 그리고 투자금도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내가 처음 창업 생태계에 들어왔던 2013년에는 업계도, 나도 준비가 아직 덜 된 상태였다. 당시 사람들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보다는 벤처기업이 더 익숙했고, 창업을 한다고 하면 다들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자식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창조경제라는 키워드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 받는 방법 다양한 시도로 시장이 꿈틀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뚜렷한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던 그런 시절이었다.

시장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은 아니었다. 사실 그 시절 나는 창업과는 거리가 먼, 대학에서 종교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특한 인문학도였다. 친구들은 모두 경제, 경영을 하나씩은 복수전공을 했고 취업을 위해 다양한 스펙을 쌓아 갔다. 혹은 일찌감치 국가 고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 중에는 빨리 달콤한 합격의 맛을 본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과 달리 나는 경제, 경영과 거리가 먼 공부를 했고, 대학 공식봉사단체의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매 방학마다 지방 소도시의 중, 고등학교를 돌았다. 그 덕분에 재학 중에 총장상, 구청장상도 받았지만 그것들이 밥벌이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아니었다. 그저 내가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작은 점 같은 것들이었다.

그랬던 내가 갑자기 창업 생태계에 들어온 이유는 ‘내 손으로 만든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단순한 관심에서였다. 사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PDA를 쓰고, 이제는 역사로 사라진 DMB 폰을 출시하자마자 사용했던 긱(geek)한 학생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도대체 이런 서비스들은 누가 만드는 걸까’라는 막연한 관심과 동경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팀에 팀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들과 처음 만든 서비스가 바로 잠금화면에서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였다.

△가장 첫 번째 서비스였던 ‘와락’ 잠금화면 소개 이미지.

△가장 첫 번째 서비스였던 ‘와락’ 잠금화면 소개 이미지.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는 하루에 수십명이 다운로드 받는 게 전부였다. 내가 만든 서비스가 어쩌면 고객들이 딱히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좌절로 다가왔다. 그 때 깨달은 건,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는 아주 작고 뾰족한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데 너무 큰 리소스를 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

그렇게 3일만에 다시 만든 것이 바로, 스타와 가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잠금화면이었다. 주변에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이 스타가 카톡을 보내준 것 같은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해놓는 것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였다. 첫 번째 서비스에서 배운 교훈에 따라 큰 리소스를 투입하지 않고 기획, 디자인, 개발을 3일만에 끝낸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을 만들었는데, 론칭 하루 만에 수만명의 팬들이 다운로드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그 MVP가 ‘마이돌’이라는 서비스가 되었고, 이로써 나는 재무제표가 뭔지, IR이 뭔지,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창업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마이돌은 짧은 기간 안에 글로벌 K-pop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컴퍼니케이와 본엔젤스, 그리고 여러 투자자로 부터 누적 17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누적 140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마이돌을 다운로드 받으며, 창조경제와 청년창업의 좋은 사례로 오르내렸다. 그 사이 전 세계적인 창업 붐이 일었고, 국내에서도 정말 멋진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왔고 성장했다. 그리고 나도, 우리 회사도 그 성장의 중심에 있다는 ‘착각’에 빠진 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창업, 한 번의 실패 그리고 2년 만에 123억원 투자를 받기까지 [이진열의 스타트업 경영 전략]

그 착각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으로 나와 우리 팀을 봤을 때, 상황은 처참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확실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지 못했고, 투자금은 말라가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리 회사에는 굉장히 복잡한 지분구조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그 지분 구조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와 경영진은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비즈니스에 온전히 집중해도 성공률이 낮은 게임에서 우리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실패로 수렴하는 길을 걷고 있었고, 그 실패의 원인은 철저히 경영진과 대표인 나에게 있었다.

결국 2017년 말, 우리는 투자자분들에게 더 이상 마이돌을 성장시킬 수 없을 것 같다고 공지하고 서비스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투자자분들은 너무 감사하게도 우리의 고민과 마무리의 여정을 응원해 주셨고 남아 있는 팀원들을 한 명씩 다른 회사에 이직시키거나 권고사직을 하는 등 점점 회사의 규모를 줄여 나갔다. 사실 이렇게 실패한, 이미 하락세에 들어선 서비스와 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만나는 회사마다 우리의 실패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고 남아 있었던 경영진이자 공동창업자 셋은 투자 받는 방법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는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 시기 동안 개인에게는 다양한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기반으로 IT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던 대기업에 합류하는 일이었다. 그 당시 업계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IT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력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취직을 하는 일 자체가 나에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때가 딱 서른이었으니, 그 때 취업을 한다고 해도 늦은 시기도 아니었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와 공동창업자들은 결국 큰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가 스스로 비전을 다시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우리의 실패 이유를 명확히 하는 일이었다.

지루한 매각의 과정은 2018년 1년 내내 진행됐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매일 칩거하며 배달의 민족과 리니지M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의지하며 과거의 실패들을 곱씹는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우리의 실패 이유를 다음 투자 받는 방법 3가지로 정의 내렸다. 그리고 그 3가지 이유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그 첫 번째는 시장의 성장속도가 우리의 성장속도보다 훨씬 빨라야 한다는 점이다. 마이돌이 영위하고 있었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핵심 키는 연예기획사와 스타 스스로가 갖고 있었다. 스타라는 IP는 인격체이기 때문에 누군가 소유할 수가 없었고, 그 인격체의 의지가 비즈니스에서 정말 큰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지금은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K-pop의 위상이 다르기도 하고, 많은 연예기획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지만 마이돌을 운영하던 2015년 즈음에는 연예기획사들에게 해외 팬들은 ‘팬들이 많지만 돈이 안 되는 시장’이었다. 그런 대상에게 우리는 지속적으로 ‘해외 팬들에게 게임 아이템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 서비스의 유저 수, 트래픽으로 이를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결국 우리는 시장의 성장 속도를 직접 끌어 올리는 것에 실패했다.

두 번째는,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시장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우리 팀이 잘 하는 것은 명확했다. 우리의 유저였던 팬들의 니즈를 빨리 파악해서 → IT서비스에 반영하고 → 이를 기반으로 또 새로운 유저에게 마케팅을 하는 일이 우리 팀의 가장 큰 역량이었다. 그 덕분에 큰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고도 1,000만 다운로드를 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이 역량이 시장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첫 번째 이유와 이어서, 시장이 우리의 역량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한, 우리는 역량이 있는 팀이 아니었던 것이다.

세 번째는 유저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했던 점이다. 우리는 정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했는데, 예컨대 팬들이 만든 굿즈를 팔아보기도 했고, 특정 아이돌이 모델로 하고 있는 제품을 팔기도 하고,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해서 스타에게 팬레터를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의미 있었던 비즈니스모델은 그저 앱 내에 광고를 다는 것뿐이었다.

△마이돌은 더블에스301, 배우 홍종현, 나인뮤지스,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의 중소형 기획사의 스타들과 모바일 팬레터 아이템을 판매했다.

△마이돌은 더블에스301, 배우 홍종현, 나인뮤지스,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의 중소형 기획사의 스타들과 모바일 팬레터 아이템을 판매했다.

이렇게 우리의 실패 이유를 정의한 후 우리는 새로운 사업을 한 다면 이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 투자 받는 방법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정확히는 다음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약 그런 시장, 그런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면 평생을 받쳐 그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결심했다. 그 기준이 바로 1) 우리의 성장 속도 보다 훨씬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도전할 것 2) 우리 팀이 갖고 있는, IT 서비스를 만들고 마케팅하는 역량으로 혁신할 수 있는 시장일 것 3) 첫 날, 적어도 첫 달부터는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일 것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었다.

그런데, 이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 아이템은 사실 없었다. 있었다면 이미 엄청난 레드오션이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그에 부합하는 사업 기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게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 결국 마이돌은 AD(x)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솔루션을 갖고 있었던 회사에 매각이 결정됐고, 세 명의 공동창업자 중 나와 마이돌의 CTO였던 김선중 CTO 둘이서 새로운 사업에 함께 도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완전한 백수가 된 우리에게 아주 우연히 눈에 들어온 시장이 바로 시니어 시장이었다. 그 당시 다소 어린 연령대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는, 지불 능력이 높은 시니어를 타겟으로 한 시장에 자연스럽게 가질 수밖에 없었다. 시니어 타겟의 사업 중에 처음 스터디 했던 것이 지금 투자 받는 방법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집중하고 있는 ‘재가요양시장’ 이었고, 정말 우연히 우리는 이 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이 시장을 시작으로 시니어 시장 전반에 대해 제대로 학습해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큰 생각 없이 시장조사 겸 재가요양시장의 탑플레이어들을 만나보기 시작했다. 우연히도 그 탑플레이어들이 대부분 영세 방문요양센터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하는 회사들이었기에 그들을 통해 재가요양시장에 대해 정말 빠르게 학습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들은 우리를 설득해서 투자 받는 방법 가맹비를 받아야 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어서, 쉽고 빠르게 우리에게 시장에 대한 정보들을 전해주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한국의 요양시장이 약 10조원 정도로 생각보다 큰 시장이었던 점, 그리고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메가트랜드로 다가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요양 시장과 이를 둘러싼 제도들이 너무나도 복잡했고,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았던 터라 투자 받는 방법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가 없었는데, 그 때 우리가 선택한 것은 큰 생각 없이 개인사업자로 직접 재가요양센터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 때는 직접 몸으로 부딪혀 봐야만 시장의 가능성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큰 도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우리가 만난 재가요양브랜드 중에서 가장 계약기간이 짧고, 가맹비가 적었던 브랜드를 선택했고,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2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서 개인사업자 명의의 방문요양센터를, 서울 관악구에 처음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한국시니어연구소의 첫 발자국이었다.

창업, 한 번의 실패 그리고 2년 만에 123억원 투자를 받기까지 [이진열의 스타트업 경영 전략]

△(위)2019년 초 개인사업자로 설립한 첫 방문요양센터 사무실 사진 (아래)개인사업자로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할 당시 공동창업자인 CTO와 함께 어르신을 병원에 직접 모시고 갔던 사진.

△(위)2019년 초 개인사업자로 설립한 첫 방문요양센터 사무실 사진 (아래)개인사업자로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할 당시 공동창업자인 CTO와 함께 어르신을 병원에 직접 모시고 갔던 사진. 직접 방문요양센터를 창업해서 운영해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때는 사실 잘 몰랐다. IT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했던 대표와 CTO가 직접 어르신 전화상담을 하고, 요양보호사분들의 면접을 보며,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도 다녀오고, 심지어 우리가 모시던 어르신의 장례식에 참여하는 일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IT 서비스나 개발과 전혀 상관없는 재가요양시설의 A to Z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때의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이 되려 우리에게 이 시장에 대한 확신을 주게 하는 계기가 됐다.

고령화라는 메가 트랜드로 인해 시장은 정말 투자 받는 방법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고, 이 시장에는 아직 IT 서비스와 기술을 이해하는 회사와 팀이 전혀 없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감사하게도 창업 첫 달부터 딱 한 명의 고객이 생겨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써 우리는 그렇게 찾았던, 3가지 원칙에 모두 부합하는 시장을 찾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재가요양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후 우리는 바로 가맹계약을 해지하였고, 법인을 세울 준비를 했다. 그것이 현재의 ‘한국시니어연구소’이고, 우리는 창업한 지 2년 반 만에 우리가 처음 가맹계약을 했던 ‘스마일시니어’라는 브랜드를 역으로 인수해서 현재 가맹사업이 아닌, 솔루션 사업 형태로 운영 중에 있다. 가맹점주였던 우리가 본사를 인수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시니어연구소에는 마이돌의 주요 투자자였던 본엔젤스가 또 한 번 투자를 해주시기도 했다. 이로써 똑같은 대표와 CTO와 투자자가 1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시장에 같이 도전하게 된 셈이다.

그 가운데 정말 처절한 실패의 경험을 했던 우리가 2년 반만에 123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 받게 되었던 건, 과거의 우리를 철저히 반면교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 한 번도 마이돌의 경험을 성공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철저히 우리는 실패했다고 이야기하고, 그 실패에서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고자 했다. 그 결과로 평생 우리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큰 문제, 큰 시장을 발견했고 그게 바로 재가요양시장이다. 비록 우리가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큰 투자를 받았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그렇지만 정말 큰 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건, 과거의 경험으로 부터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배웠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과거의 창업을 실패로 규정했지만 그 때도, 지금도 우리가 잃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건, 바로 몸소 부딪혀서 배우고 경험해보는 일이다. 이전에도 우리에게 창업은 삶의 엄청난 도전이었고, 처음 개인사업자로 방문요양센터를 만들었을 때도 정말 무모하고 막막한 도전들이었다. 그 순간 순간에는 정말 치열했고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현재의 우리를 만든 것은 우리가 컴퓨터 앞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것들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도 우리는 과거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이 없었고, 단 하나도 배우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확신한다. 큰 투자를 받은 것이 성공의 지표가 아니듯, 우리의 여정도 이제 시작이지만 이제는 다시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 나도, 우리 회사도 말이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이진열 씨는 '마이돌'이라는 팬덤서비스를 운영하다 매각했으며, 현재는 마이돌의 CTO였던 김선중 님과 함께 한국시니어연구소를 재창업해 실버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현재를 살아가는 직장人, 스타트업人들의 직무와 일상에 연관된 글을 쓰실 텍스트 브이로거를 모십니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사한 하루’, ‘일당백이 되어야 하는 스타트업에서의 치열한 몸부림’, ‘코로나19 격리일지’, ‘솔로 탈출기’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직접 경험한 사례나 공유하고픈 소소한 일상을 글로 풀어내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투자 받는 방법

불경기와 창업의 빈도는 반비례한다

Editor's Comment

코닥(Kodak), 허쉬스(Hershey's), 쿠어스(Coors) 등 대기업이 창립된 시점은 놀랍게도 1873년 주식시장 투자 받는 방법 붕괴와 함께 찾아온 경제공황 때였다. 1930년 대공황 기간에는 휴렛 팩커드(HP), 폴라로이드(Polaroid),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등이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그밖에도 오늘의 실리콘밸리를 있게 한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s)와 인텔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은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창업되었으며, 1974년에는 빌 게이츠(Bill Gates)와 폴 알렌(Paul Allen)이 유가 폭등의 불황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라는 위대한 기업을 창립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기록되는 2009년, 미국의 젊은이들은 그 어떤 호경기보다 창업에 더 열중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경제적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삼는 도전적인 창업가의 전통을 2009년의 젊은 창업자들이 자랑스럽게 이어나간 것이다.

불경기의 창업은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다. 경쟁자가 적어 투자받을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시장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쁘면 평범한 사람들은 현재 직장에 어떻게든 남고자 한다. 창업에 뜻을 두었다가도 경제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비슷한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경쟁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불경기와 창업의 빈도는 반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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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Kodak), 허쉬스(Hershey's), 쿠어스(Coors) 등 대기업이 창립된 시점은 놀랍게도 1873년 주식시장 붕괴와 함께 찾아온 경제공황 때였다. 1930년 대공황 기간에는 휴렛 팩커드(HP), 폴라로이드(Polaroid),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등이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그밖에도 오늘의 실리콘밸리를 있게 한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s)와 인텔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은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창업되었으며, 1974년에는 빌 게이츠(Bill Gates)와 폴 알렌(Paul Allen)이 유가 폭등의 불황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라는 위대한 기업을 창립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기록되는 2009년, 미국의 젊은이들은 그 어떤 호경기보다 창업에 더 열중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경제적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삼는 도전적인 창업가의 전통을 2009년의 젊은 창업자들이 자랑스럽게 이어나간 것이다.

불경기의 창업은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다. 경쟁자가 적어 투자받을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시장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쁘면 평범한 사람들은 현재 직장에 어떻게든 남고자 한다. 창업에 뜻을 두었다가도 경제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비슷한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경쟁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벤처 캐피털들도 불경기에는 지갑을 잘 열지 않는다. 그들 역시 타 기관에서 투자받아 재투자하는 입장이므로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예비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도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만큼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정말 괜찮은 사업을 시작한다면 경기가 나쁠수록 더 쉽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불경기에 투자를 유치하려면, 이 시기에 맞는 가장 적절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2000년 초,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전략은 이전과 비교해 극단적으로 달라졌다. 그중 이들이 반드시 지키는 몇 가지 가이드라인은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이드 1: 사업계획서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

백 장 짜리 사업계획서가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던 때가 있었다. 1999년, 스탠퍼드(Stanford) 대학교에는 사업계획서 쓰는 요령을 가르치는 강의가 개설되었으며, 학생들이 대하소설에 버금가는 사업계획서를 쓰기 위해 캠퍼스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광경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당시 벤처 캐피털 기업과 미팅을 하기 위해서는 잘 짜인 사업계획서와 발표용 파워포인트 자료를 반드시 준비해야 했다. 이 사업계획서에는 향후 5년간의 재무제표가 포함되어야 하며, 창업 2년째부터는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하키 스틱(Hockey Stick) 모양의 그래프를 잘 그려야 했다.

사업계획서는 많은 이들의 피드백을 거쳐 수차례 수정 과정을 밟아야 했다. 이렇게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완성하는 데만 최소 1~2개월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사업계획서가 너무 길면 일단 아무도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통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는 투자자들에게 백 장 짜리 사업계획서를 읽을 만한 시간적 여유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업계획서에 공을 너무 많이 들이면 실제 실행 능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계획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으면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그렇다고 아무런 계획 없이 말로만 설명하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명료한 사업 개요(executive summary)를 한두 장 분량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내용도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 창업자 자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아이디어와 실행방안, 수익 모델, 창업 팀 등에 대해 짤막하게 명기함으로써 직접 만나 대화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때 유의할 점은 매출에 대한 계획을 지나치게 거창하거나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인터넷 산업에서 스타트업의 5년 후 매출을 예측하는 것은, 예측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점치는 수준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숫자를 부풀리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그럴듯한 예상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인구 13억 명 중 단 1%만 우리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우리는 5년 후 수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식의 숫자놀음 말이다.

하지만 이 1%라는 수치는 대체 어디에서 나왔단 말인가? 중국인들 중 1%가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예측은 결코 타당하지 않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부풀린 계획은 설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저 1~2년간의 보수적인 매출 계획을 제공하는 것이 투자유치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가이드 2: 프로토타입을 빨리 만들어라

사업계획서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 시간을 아껴 실제 제품을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투자받을 수 있는 시절은 이미 지나갔고, 아마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마음가짐이 분명한 투자자라면 절대 아이디어에만 투자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느 정도 구체화된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반응을 얻어야만 비로소 30분 정도의 미팅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를 받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작업이다. 즉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시장성을 테스트해보는 일이다.

아이디어의 시장 가능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우선 프로토타입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면 시간과 돈,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일에는 자원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특히 웹서비스를 준비한다면 더욱 쉽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툴들을 이용해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이를 더도 말고 3개월만 돌려보면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금세 알 수 있다.

만약 시장에서 반응이 전혀 없다면 투자자에게도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때는 다른 제품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성과는 얻지 못했더라도 어찌 되었거나 시간 낭비를 최소화한 셈이다. 반대로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응을 얻었다면 고객 사용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두고, 그에 따른 추가 작업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면 좋을 것이다.

잘 알고 지내는 창업자 후배들 중 A와 B가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뛰어난 두뇌와 추진력의 소유자인데, 비슷한 아이디어로 투자유치에 뛰어들었다. 그중 A는 꼬박 3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그럴듯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실제로 읽어본 사업계획서는 굉장히 논리 정연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년 넘게 그의 아이디어는 아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종이 위의 글자로만 남아 있다.

반면, B는 처음부터 아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 대신 가진 돈을 털어 웹프로그래머 한 명을 채용했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3개월 후에 베타 사이트를 오픈했고, 단순한 프로토타입을 통해 적당한 수의 사용자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는 사이트를 오픈한 지 6개월 만에 꽤 유명한 엔젤 투자자로부터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 그 돈으로 개발자를 영입하고 제품을 개선해 현재 더 높은 밸류에이션에 시리즈 A 투자를 받을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A보다는 B를 더 선호한다. 따라서 투자를 받고자 한다면 최대한 빨리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라. 아무리 불경기라도 시장성이 검증된 아이디어에는 반드시 투자가 몰리게 되어 있다.

가이드 3: 엔지니어를 우대하라

엔지니어를 많이 채용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전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는 영업, 마케팅, 홍보 같은 비즈니스 관련 인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웹서비스의 특성상 초기에는 대대적인 마케팅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련 인력은 매출 발생 이전 시점에는 회사에 방해가 될 뿐이다. 이들은 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후에 채용해도 늦지 않다.

반면, 똑똑한 엔지니어로 구성된 창업 팀은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스타트업에 수준 높은 엔지니어가 포진하고 있으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VC는 'NO'라고 말하지 않는다

벤처 창업자라면 벤처 캐피털(VC)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안다. 2007년 미국 벤처 캐피털 협회 발표를 보면 벤처 캐피털들이 검토하는 100개의 스타트업 중에 10개가 집중 검토 대상이 되며, 그중 1개만이 투자 유치를 받는다. 창업자로선 투자받을 확률 1%다.

투자받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나도 뮤직쉐이크를 운영하면서 투자 유치를 여러 번 시도해봤고, 조언을 맡은 다른 벤처의 투자 유치를 많이 도와봤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왜 이리 어머니가 많은지 모르겠다. 가끔 성공했다.

많은 창업자는 대부분 벤처 캐피털과의 미팅 후 기대에 부푼다. 투자 가능성이 1%인데도 말이다.

귀사의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롭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서 투자하기에는 약간 이른 감이 있네요. 조금 더 시장에서 반응이 생기면 그때 다시 한번 꼭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계속 비즈니스 진행 사항을 업데이트해주세요.

이건 '저희가 곧 투자하겠습니다.'가 아니다. 영양가 없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 까칠한 벤처 캐피털이라면 같은 말을 '별로 신통치 않은 비즈니스네요. 나중에 봐요.'라고 한다.

벤처 캐피털이 당장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한마디로 제품이 별로여서다. 벤처 캐피털은 시장의 크기, 창업투자 회사의 성격, 경기, 지리적 문제 등 부수적인 부분을 둘러대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제품이다. 벤처 캐피털은 기본적으로 돈을 굴리는 자본가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본가에서 한 발 더 나가, 큰 위험을 감수한 투자를 하고 큰 수익을 챙기는 모험적인 투자자다.

이런 투자자가 아무리 불경기고, 미국이 아닌 외국에 있는 회사라고 기막힌 제품에 투자를 안 할까?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웹을 점령할 줄 알았으면 천하의 수전노도 지갑을 열었을 것이다.

왜 VC는 핑계가 많을까? 예의를 차리느라고? 아니다. VC는 절대로 창업자에게 직설적으로 'NO'라고 하지 않고, 해서도 안 된다. 방금 만난 이 청년이 지금은 볼품없지만, 제2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혹시라도 되면 큰일이다. 우리한테 앙심을 품고 있으면 안 된다. 투자자는 항상 창업자와의 끈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당장 투자는 안 해도 보험 차원에서 '어장관리'를 한다.

VC가 튕길 때 쓰는 멘트

VC는 (제품이 좋지 않아서) ‘이런 제품에는 투자 못 하겠어요. 다음에 오세요’라는 거절을 이렇게 말한다:

- 창업팀은 정말 맘에 들지만, 아직은 저희가 투자하기에는 이른 단계인 거 같습니다.
- 매우 큰 잠재력이 있지만, 불경기라 저희 회사는 현재 대부분의 투자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 저희는 주로 벤처가 조금 더 성장하고,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 단계에서 투자합니다.
- 상당히 흥미롭지만, 우리 회사는 외국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 우리도 현재 펀드가 거의 소진돼서, 다음 펀드를 완료하고 다시 고려하겠습니다.
- 투자 받는 방법 투자는 하고 싶지만, 지금 저희가 관리하는 벤처가 워낙 많아서.
- 이 제품이 정말로 시장에서 팔릴 거라는 충분한 데이터가 생기면 그때 다시 한번 고려하겠습니다.
- 당신의 팀과 제품은 정말 좋은데, 우리가 주로 투자하는 분야인 IT 서비스가 아니라서 어렵겠습니다.

VC한테 이런 변명을 들으면 거절한 것이니 시간 낭비하지 마라. 괜한 기대를 하고, 계속 자료를 만들고, 계속 전화하고 찾아다니지 마라. 그 시간에 제품을 개선하라. 나도 내 제품이 나쁜 걸 모르고 VC의 줄듯 말 듯한 표현에 여러 번 혹했다. 불경기 핑계를 대는 VC가 경기가 나아지면 정말 투자하리라 믿었다. 그래서 비즈니스 진행 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던 VC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VC는 답변이 늦거나, 결국 연락이 끊겼다. 우리 비즈니스에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어장관리' VC를 다시 찾을 때는 '신분 상승'에 준하는 매출 증가나 높아진 사용자 수치를 들고 가야 한다. 상황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해법은 제품 자체다. 첫 미팅에서 안 차였다고 해도, 똑같은 상태의 제품과 비즈니스를 들고 같은 투자자를 찾아가는 것은 결국 투자자를 귀찮게 하는 일이다.

내 벤처가 투자를 못 받으면 이유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가끔 가벼운 안부 전화라도 하면서 투자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라. 기회가 좋으면 당장에라도 당신 사무실로 달려와 투자 계약서를 내미는 게 모든 투자자의 기본 성향이다.

그렇다고 한 번 거절로 너무 낙심 말라. 탁월한 제품을 찾는 투자금은 넘쳐난다. 대신 소수 벤처에 돈이 몰려 있다. 훌륭한 제품을 들고 소수의 벤처 대열에 끼면 된다.

에버노트도 창업 초기에는 돈이 없었다

에버노트(Evernote)를 아시는지?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월 100만 명 이상이 신규 등록하는 온라인 노트 혁명 에버노트를 모른다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나는 인터넷에서 찾는 모든 자료를 에버노트에 저장한다. 사진, 글, 음악, 이메일 다 들어간다. 이렇게 탁월한 서비스가 있나 감탄했다.

[부꾸미]주식 계좌에 노는 돈, 이자 5배 더 받는 방법?

요즘 같이 투자하기 불안한 시기에는 그냥 안전하게 현금을 들고 있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쉬는 것도 투자의 한 과정이지만 주식은 쉬어도 돈은 쉬게 할 수 없습니다. 주식 계좌에 놀고 있는 돈, 조금이라도 더 불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부꾸미]주식 계좌에 노는 돈, 이자 5배 더 받는 방법?

이 예탁금에도 이자가 조금 붙습니다.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라고 하는데, 은행이 고객한테 이자를 주는 것처럼 증권사도 이자를 주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증권사도 이자를 준다는 사실을 아마 대부분 모르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이자라는 게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조금밖에 안되거든요.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를 찾아가보시면 증권사별로 예탁금 이용료를 얼마씩 주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증권사마다 좀 차이는 있지만 보통 연 0.2~0.3%정도입니다. 0.1%밖에 안주는 곳도 수두룩하고요. 증권계좌에 1억원 넣고 있어봤자 1년에 이자로 20만~30만원밖엔 안 준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이자도 거의 받지 못하고 방치된 예탁금이 60조원이나 됩니다. 요즘은 금리도 많이 올랐으니까 이 돈을 은행 예적금에 넣으면 1년에 2~3% 정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죠?

그렇다고 증권 계좌에 있는 돈을 빼서 은행 계좌에 넣자니 좀 귀찮은 생각도 듭니다. 또 주식이란 건 언제 어떻게 오를지 모르니 바로바로 투자할 수 있는 대기자금을 항상 준비해 놔야 하는데 돈이 은행 예적금에 묶여 있으면 그렇게 하기 힘들겠죠.

예탁금 이용료보다 이자를 5~6배 더 많이 받으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주식에도 바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RP(환매조건부채권), 발행어음, MMF(머니마켓펀드), 단기채 ETF(상장지수펀드) 그리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우선 RP(repurchase agreement)입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하는데요. 증권사가 갖고 있는 채권을 고객에게 팔고 난 다음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증권사가 원금과 이자를 주고 이 채권을 다시 사주는 겁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일정 기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RP는 국공채, 통안채(통화안정채), 금융채, 우량회사채 등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우려가 거의 없고요. 단 하루를 맡겨도 투자 받는 방법 하루치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단기 자금을 운용하기에 유리합니다.

RP는 약정 기간에 따라 수시형과 약정형 2가지가 있는데요. 약정형은, 1개월, 3개월, 1년 이런 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맡겨야 하는 방식이고요. 수시형은 기간 상관없이 내가 마음대로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금리는 증권사마다 다른데요. 현재 주요 증권사의 수시형 RP는 연 1.3% 정도 되고요. 약정형은 맡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도 높아지는데, 1년을 맡기면 1.5~1.75%까지 주는 곳도 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약정형은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지하면 해지 수수료가 있어서 수시형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겁니다.

주식에 수시로 투자해야 하는 분이라면 수시형이 유리하고요. 당분간 투자할 생각이 없다면 수시형보다 금리가 조금 더 높은 약정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약 이자 1.3%짜리 수시형 RP 상품에 1000만원을 넣었다면 하루 이자로 얼마가 나올까요? 1000만원에 1.3%면 연 이자는 13만원이겠죠. 이걸 365일로 나누면 356원이 되고요.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 15.4%를 원천징수하면 약 300원이 됩니다. 단 하루를 맡겨도 이정도 이자가 나온다는 얘기죠. 이 금액이 적어보일 순 있지만 0%대 이자 받으면서 현금을 그냥 놀리는 것보단 훨씬 쏠쏠한 수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시중 금리가 많이 올라서 증권사들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RP상품 금리를 많이 올렸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면 이에 따라서 RP 금리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죠.

RP 역시 주식처럼 HTS나 MTS를 통해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RP 주문창에서 수시형이나 약정형 중 하나를 선택하고 주문금액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죠.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일종의 약속어음입니다.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고요. 현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4곳에서만 발행어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RP랑 거의 비슷합니다. 증권사가 발행한 발행어음을 사면 단 하루 동안만 갖고 있더라도 이자가 지급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수시형과 약정형 2가지가 있습니다. 이자는 증권사마다 좀 다른데요. 수시형이 약 1.5% 정도, 약정형은 1년 기준으로 약 2.5%입니다.

RP보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이유는 신용위험 때문입니다. RP는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지만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신용으로만 발행하거든요. 극단적인 예로 증권사가 망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품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을 취급하는 증권사는 신용등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실상 이 발행어음도 원금손실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발행어음도 HTS나 MTS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수시형 혹은 약정형 중에 선택한 뒤 주문금액을 쓰고 매수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MMF는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P나 발행어음과는 다르게 이건 '펀드' 상품입니다.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콜 같은 만기 1년 이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인데요.

채권은 시중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 투자 상품도 손실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MMF는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는 덜 한 편이고요. 1년 수익률은 보통 0.5~1% 정도입니다.

MMF의 장점은 시중 금리와 수익률이 연동한다는 건데요.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평가금액은 떨어지지만 채권이란건 만기때까지 갖고만 있으면 결국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거든요.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MMF는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보다 이자수익 상승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서 MMF의 기준가격도 오르게 되고요. 그래서 MMF를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은 앞으로 기준금리를 2~3% 정도로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리는 중이고요. 이런 측면에서 당분간 MMF가 RP나 발행어음보다 수익률이 더 좋다고 예상하기도 합니다.

유의하셔야 하는 건 MMF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언제든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보통은 국공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해서 원금 손실 우려는 거의 없긴 하지만 만에 하나 투자한 채권 중에 어딘가에 이상이 생긴다면 MMF에서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MMF는 환매 신청을 하면 돈이 바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그 다음날 들어온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당장 급하게 투자할 데가 있는데 돈은 내일 들어오면 좀 곤란하겠죠. 평소에 수시로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MMF보다는 RP나 발행어음이 더 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RP 등의 상품은 생소해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기존 주식처럼 쉽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단기채 ETF에 투자하는 겁니다.

만기 1년 미만의 국고채, 통안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MMF와 원리가 같습니다. 수익률도 MMF와 비슷한 연 0.5~1% 수준입니다.

ETF의 장점이라면 매매의 편리성이겠죠. 일반적인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고 가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RP나 발행어음보다는 투자하기 한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기 차트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 하긴 하지만 금리가 급격히 올라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는 일시적으로 단기채 ETF 가격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것저것 하기 다 귀찮다고 하면 또 투자 받는 방법 방법이 있습니다. CMA를 이용하는 건데요. 고객의 예탁금을 증권사가 '알아서' 굴려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CMA 어떤 자산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RP형, 발행어음형, MMF형, MMW형 등으로 나뉩니다. RP형, 발행어음형, MMF형은 이름따라 각 상품에 투자하고요.

MMW는 머니마켓랩(Money Market Wrap)이라는 랩어카운트 상품입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기호에 맞게 여러 투자 자산을 묶어서(wrap) 자산을 운용해 주는 건데요. MMW는 보통 한국증권금융의 예금이나 콜론 같은 금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합니다.

CMA 역시 증권사마다 금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RP형 CMA나 발행어음형 CMA를 보면 그냥 RP나 발행어음을 사는 것보다 금리가 조금 낮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매매하지 않아도 증권사가 알아서 투자해준다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쓰기 싫은 분이라면 CMA를 이용하시는 게 훨씬 간편할 겁니다.

CMA 중에 RP형, 발행어음형, MMW형은 사전에 증권사가 공지한 약정수익률을 지급합니다. 현재는 약 1% 중반~2% 초반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홈페이지에 상품별 수익률이 다 공지돼 있기 때문에 보시고 가장 금리를 많이 주는 상품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MMF형은 실적배당형 상품이라 약정수익률이 아닌 시장수익률대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투자의 편리성이나 약정수익률이 좋다고 하면 RP형, 발행어음형, MMW형 등을 선택하시면 되고요. 환매의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MMF 수익률이 앞으로 더 높을 것 같다고 예상되신다면 MMF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권계좌에 놀고 있는 내 돈 조금이라도 불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마무리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이 모든 방법들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겁니다.

증권계좌의 예수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원금을 지킬 수 있는데요. 이걸 RP, 발행어음 등에 투자하거나 CMA에 가입하는 순간 예금자보호는 일절 되지 않는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투자 받는 방법

전문투자자로 지정 받으려는 법인(법인 소속 임직원 신청가능하며 이 경우 위임장 첨부 불필요) 이 직접 신청

금융투자회사 등을 통한 대리신청도 가능 (외국법인(단체)는 직접신청은 불가능하며 "국내에 주소를 갖는 자"를 통한 대리신청만 가능)

※ 단, 금융투자회사 등을 통한 대리 신청 시,
- 위임장(위임인의 인감도장 날인), 위임인 인감증명서(발급일이 최근 3개월 이내) 각각 1부를
추가로 제출 하여야함

2신청절차

(STEP 1) 필요 서류는 가급적 스캔 파일(PDF) 형태로 준비를 권장

스캔 파일(PDF) 첨부로 자료증빙은 완료(원본을 협회로 우송할 필요는 없음)

(STEP 2) 핸드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침(공인인증서 인증은 필요 없음)

- 본인 명의 핸드폰이 아닐 경우 본인 인증 불가능(이럴 경우 금융투자회사를 통한 대리신청은 가능)
- 법인 소속 직원의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인증절차를 진행
- 금융투자회사 등을 통한 대리신청의 경우 업무를 대리한 회사 직원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인증절차를 진행
(확인증 발급도 대리 신청자인 금융투자회사 직원을 통해서 가능)

(STEP 3) 전문투자자 적격여부 심사는 일반적으로 2~3일 소요. 다만, 추가 서류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음

3결과확인 후 절차

금융투자협회(http://www.kofia.or.kr) 홈페이지 접속 → 상단 “투자자지원센터 - 전문투자자 신청“ 클릭
→ ”전문투자자 지정신청/확인“ 클릭 → ”신청현황 및 확인증 발급“ 클릭 → ”본인인증“ 클릭 → ”본인인증“ 후 확인버튼 클릭
→ 결과확인
(금융투자회사 등이 대리한 경우에는 대리한 회사 직원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인증절차 진행후 확인증 발급 가능)

전문투자자 신청결과가 ‘지정완료’일 경우 : 확인증 수령

- 수령방법 : 온라인 출력 - 전문투자자의 확인증을 출력하여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 분실시 재발급절차가 까다로우니 파일형태로 저장하여 사용 권고 - 전문투자자의 대우를 받는 방법 : 금융투자회사에 전문투자자 확인증을 제시하고 전문투자자로 분류해 줄 것을 요청

전문투자자 신청결과가 ‘서류보완’일 경우 : 서류 재제출

지정신청대상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0조제3항제16호(이에 준하는 외국인을 포함한다)에 해당하는 자

  • 신청일 직전 영업일 기준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100억원* 이상인 법인
  • *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감사를 받는 주식회사는 50억원

지정효력 및 지정말소

지정된 날부터 2년간 유효하며, 전문투자자 지정의 효력기간이 만료된 경우 전문투자자 지정이 말소되므로 전문투자자 재지정 신청이 필요합니다.(전문투자자 재신청은 유효기간 만료 한 달전부터 가능하며, 준비서류와 신청절차는 신규 지정신청 과정과 동일 합니다.)

구비서류현황

제출서류를 구비하여 서류별 업로드
- 금융투자협회(http://www.kofia.or.kr) 홈페이지 접속 → 상단 “투자자지원센터 - 전문투자자 신청“ 클릭
→ ”전문투자자 지정신청/확인“ 클릭 → ”신청유형 선택“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안내“ → ”전문투자자 지정신청“에서 서류별 업로드

서류미비시 전문투자자 지정신청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므로 구비서류 완비 후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협회에서 제출서류 심사 시 필요에 따라 서류 보완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양식 다운로드

양식명 : 위임장 [다운로드] / 파생상품 투자목적 확인서 [다운로드]

법인 전문투자자 신청시

1등기사항전부증명서(발급일이 최근 3개월 이내) 1부

외국법인 또는 외국단체의 경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발급받은 외국인투자등록증 사본 또는 해외에서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준하는 서류 제출

2금융투자상품* 잔고증명서(100억원** 이상) 1부(여러 개의 잔고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각 증명서마다 기준일 을 통일시켜야 하고 금융투자회사 명패와 직인이 찍혀 투자 받는 방법 있어야 함.)

제출일 직전 영업일 기준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100억원** 이상이어야함
* 증권 및 파생상품(자본시장법 제3조~제5조 참고)으로서 투자성(위험)을 가진 주식, 채권, 수익증권, ELS(DLS), 장내장외파생상품 등이 해당됨. 단, 투자성이 없는 예·적금, 예수금 등은 해당되지 않음
**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감사를 받는 주식회사는 50억원

[SF2017] 스타트업이 엔젤투자자에게 투자받는 방법

Bill Morrow

Angels Den은 온라인 투자 플랫폼으로 창업가들과 투자자들을 이어주고 있다. 이곳의 창업자 ‘Bill Morrow’가 Startup Festival 2017을 찾아 ‘스타트업, 이제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해라’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쥐고 엔젤투자자들은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엔젤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전했다.


엔젤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엔젤투자자를 교육시키고, 수많은 스타트업을 만난다. 그러다가 왜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같은 돈을 태국이나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부동산이니 안정적이기까지 하다.

왜 엔젤투자자는 원금 회수가 불확실함에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어할까?

3위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엔젤투자자가 돈을 벌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2위는 젊은이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고,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이유가 컸다.

1위였던 이유는 2위, 3위를 합친 것과 같다. 많은 엔젤투자자들은 매일 아침 투자 받는 방법 일어날 목적을 찾고 싶어한다. 30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고 퇴직을 한 이들이 아침 9시에 일어나 ‘오늘은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돈을 많이 벌었고, 집과 차가 있다고 행복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젊은 시절 ego가 컸던 이들에게 투자를 한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엔젤투자자에게 ‘내 스타트업이 돈을 많이 벌어줄거야’라고 어필하는 것은 그들에겐 그닥 의미가 없다.

스타트업 투자 유치 조언

1. 투자는 상품과 매출을 가진 상태에서 받는 것이 좋다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파는 것은 정말 어렵다. 유통, 물건, 팀, 매장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많은 일을 처리해야한다. 만약 매출과 상품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받으면 투자금에 대비해 많은 지분을 내주어야 한다.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엔젤투자자 입장에서 정말 큰 리스크를 껴안는 것이다. 이것 자체가 투자자의 성격을 말해줄 수 있는데, 합리적이지 못한 투자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 투자로 인해 비즈니스에 약점이 가려질 수도 있으니, 매출을 먼저 성공시킨 다음 투자를 받는 것이 좋다.

2. 반드시 겸손해라

창업자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알고 있어야한다. 실패의 패러독스이기도 하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면, 실패하게 되어있다. 투자를 유치하는데 ‘나는 다 알고 있어’라는 자세는 옳지 않다. 그런 자세로는 그 어떤 이야기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것은 도움이다.

3. 목적(열정)을 가지고 사업해라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이 없는 창업자는 100% 실패하게 되어있다. 진심으로 하루에 14시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할 열정이 있는가?

이런 열정, 목적이 없다면 스타트업은 힘들 수 있다. 대기업이 하니까, 요즘 대세가 스타트업이니까 창업을 한다? 내가 내 일에 열정이 없는데 투자자가 알아주길 기대하면 안된다. 엔젤투자자는 VC와는 다르다. 자신의 재량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들과 커넥트 될 수 있는 첫번째 요소는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4. 자금이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다

Angels Den을 하며 매일 몇백개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마주한다. 그들은 종종 잘못된 요구를 하곤한다. 그들에겐 멘토링, 엔젤투자자의 경험,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자금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을 보다보면 ‘우리는 준비되어 있으니 자금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이 꽤 많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어느 지역에 있던, 어느 단계에 있던 그들에게 맞는 멘토링이 필요하다. 게다가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게 날개를 달아줄 엔젤투자자의 경험도 필요하다. 엔젤투자자들의 네트워크도 큰 몫을 한다.

반대로 만약 당신이 엔젤투자자고, ‘우리는 다 잘하고 있으니 자금만 주세요’라고 누군가가 요구한다면 당신의 기분이 어떨까?

또한, 영감을 얻기 위해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등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사업을 할 때 결국 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 경쟁사와 부딪히게 되어있다.

이렇게 자신의 스타트업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 못한 스타트업은 15개월 이내에 100% 망하게 되어있다.

미국식 투자, MBA는 ‘돈을 쫓아라’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성이 돈으로 가려질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비효율적인데 돈으로 확장시키다가는 망하기 마련이다.

자금을 모으기에 크라우드 펀딩을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긴 힘들다. 경험상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80%가 사업을 유지하지 못한다. 스타트업은 돈이 필요한지 생존이 필요한지 고민해야한다.

5. 비용을 기반으로 설명해라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제품/서비스가 얼마나 뛰어난 지,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 말한다. 그들에게 시장조사를 해봤냐고 물으면 머뭇거리곤 한다.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무조건 많은 금액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들 앞에서 비용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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