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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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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한바탕 투기광풍이 잦아들면서 이제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하여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보안성, 신뢰성, 투명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기술이 갖고 있는 특성을 보면 미래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력이 상상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비트포럼 본사점 어렵지 않다. 전 세계 IT기업들은 새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야한다는 일념으로 블록체인 기술기반 사업화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발 빠른 일부 국가들은 정부차원에서 국가발전 전략 속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국가간, 기업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화 및 응용분야 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세계가 블록체인 기술의 무한한 응용 가능성과 잠재력에 눈뜨기 시작한 것은 2015년경으로 주로 국가 차원의 관리감독기구와 금융기구들 그리고 업계가 서로 경쟁적으로 관련 연구에 나서기 시작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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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비교적 빠른 2014년부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과 미래 발전 잠재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준으로도 상당히 빨리 대응하고 있다. 2016년 10월 중국 공신부(工信部,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블록체인기술 및 응용발전백서(中國區塊鏈技術和應用發展白皮書)를 발간하였다. 이 백서는 전 세계적인 블록체인 관련 기술발전 현황 및 전형적인 응용상황들을 총합하고, 중국내 블록체인기술 발전 로드맵 및 미래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화와 그 진행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서 12월에는 국무원이 블록체인을 최초로 전략적 최첨단기술로 포함시킨 정보화 기술 및 산업발전 관련 제13차5개년 계획(國務院關於印發十三五國家信息化規劃的通知)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2017년 5월에는 공신부가 중국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의 마스터 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는 Blockchain-Reference Architecture(區塊鏈參考架構; )를 발표하였다.

이로써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화와 응용분야 개발에 대한 전략방향과 기술발전 가이드라인 및 표준화가 정비되었다. 중국정부는 2017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정책수립을 확정하고 집중적인 정책적 관심 하에 본격적으로 관련 표준화와 산업화 발전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중앙정부, 블록체인 산업 마스터플랜 확정, 관련 기술표준화 아키텍처 제시

중국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정책적 입장은 2가지로 집약된다. 우선 첫째는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민간의 가상화폐 발행(ICO)을 엄격히 통제(監管)하고 정부주도로 디지털화폐 도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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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은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 채굴량의 80%, 거래량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차지하였다. 중국 정부가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자 이를 우회하는 방안으로 비트코인이 금융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판단과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자본유출의 대체경로로 사용되는 것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거래소 폐쇄조치를 단행하면서 거래가 중단되었다. ​1 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은 2017년 하반기부터 민간의 무분별한 가상화폐 발행을 엄격히 통제하는 조치들을 취했다. 하지만, 이것이 가상화폐 발행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 주도의 중앙집중적 형태로 실물화폐와 병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2 실제로 중국 정부는 중국인민은행(PBOC) 산하 조폐 및 광업 공사(Banknote Printing and Mining Corporation)의 자회사인 블록체인 연구소(China Banknote Blockchain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를 통해서 국영 디지털 법정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3

이와 함께 2017년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어음거래 플랫폼 실험가동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인민은행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자화폐를 연구하고 이를 응용한 중앙은행이 되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화폐를 이용한 결제방식을 도입하였으며, 디지털 어음거래의 자금흐름과 정보흐름을 동시에 실현하여 DVP 어음결산과 블록체인 디지털신분 처리방안을 해결하여 서로 다른 은행간 사용자(고객)의 중복 인증(KYC) 등을 해결하였다. ​4 한편 중국증권거래소, 원자재 거래소 등 11개의 금융기관들이 중국분산원장연맹(China Ledger Alliance)을 결성하여 중국의 법규 안에서 적용 가능한 분산원장 솔루션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회 인프라로 구축하기 위하여 관련 연구, 표준화 제정, 산업화 발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13·5 국가정보화규획에 블록체인을 최초로 향후 적극 발전시켜야 할 최첨단 전략적 기술로 삽입시켜 블록체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이 되는 관련 기술의 미래 표준화 방향에 관한 아키텍처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적극적 혁신을 통하여 세계 최첨단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실물경제에서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정보소비 활성화 관련 제도적, 기술적 환경을 창출하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참조) 이를 위하여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공급사슬의 신용평가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정보화와 공업화 융합관리 표준화 기술위원회 및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표준화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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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차원에서 전자신분증 제도를 기반으로 지방 블록체인산업 육성 추진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정책방향 제시에 근거하여 각 지방에 적합한 블록체인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충칭, 선전, 장수, 저장, 귀저우, 산둥, 장시, 광시, 후난 등에서 블록체인 산업 정책지도 의견을 발표하고 블록체인 산업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저우 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2017년 12월 황포구와 광저우개발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산업을 육성하는 정책(廣州市黃埔區廣州開發區促進區塊鏈産業發展辦法; 소위 ‘區塊鏈10條’)을 발표하고 매년 2억 위안의 지방재정을 투입하여 △ 지역 블록체인 산업 성장 △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 응용분야 개발 촉진 △ 관련 기업육성 지원 △ 블록체인 기술선도 지원 △ 금융지원 △ 교류활동 보조 등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저장성은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지역적 이점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응용기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 완샹(萬向)은 2017년에 2000억 위안(약 33조9000억원)을 투자해 항저우 시 지역에 총 8.43㎢ 면적의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여 이를 세계 최대 블록체인 응용 사업기지로 만드는 구상을 밝혔다. 마윈(马云)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 기지건설 사업인 ‘雲栖 프로젝트’도 저장성의 블록체인 기지건설 계획과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차원에서 추진되는 블록체인 관련 응용사업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전자신분증 제도의 도입이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시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에 등록된 이용자 계정을 활용해 '전자 신분증'을 발급하는 시범 사업을 2017년 연말부터 시작했다. ​5 그런가 하면, 낙후된 농촌지역에서도 블록체인 응용사업 차원에서 전자신분증 제도를 도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허난성 란카오현은 공안부(公安部) 및 발개위(發改委)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 롄 신퉁( 链 信通)’이라는 전자신분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현정부가 2017년 9월 인터넷서비스기업인 스지후렌(世紀互聯) 그룹과 제휴를 비트포럼 본사점 체결하여 데이터관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시작한 첫 사업이다. 중국 농촌사회는 농민들의 호구제도의 미비로 ‘자신을 자신이라고 인증받는 문제’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공공기관 서비스나 병원, 은행 등 사회 기초 서비스조차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란카오현 모델(蘭考縣 模式)’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농민들의 기본 데이터로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해주고 공공기관을 이용하면서 데이터 신용을 쌓아가면서 다른 기관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는 신분증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부와 병원, 은행 등으로부터 받아서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단계를 완성하였다. 2018년 4월 2단계 개발에 접어들어 전자신분증을 기반으로 농민들을 위한 금융대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 지역 전자신분증 제도는 도시주민과 농촌주민 대상이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양 지역의 전자신분증 제도는 성공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도시와 농촌지역에 각각 확산될 예정이다.

업계의 블록체인 사업화 추진 현황 : 시장-자본-BaaS 시스템의 삼위일체 구축

‘블록체인 ‘블록체인 혁명에 순응하라 위대한 기술혁명이다’. ‘블록체인 혁명에 회의를 갖지 말고 당장 모든 임직원을 동원하여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공부를 시작하라’. 중국 벤처투자업계의 큰손 쉬샤오핑(徐小平) 전거(眞格)펀드 창업자가 투자대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위챗 방에 2018년 1월 9일 올린 글의 일부이다. ​6 그는 2017년 포브스 선정 마이다스 리스트(글로벌 최고 창업투자자 랭킹)에서 세계 72위에 오른인물로 그의 주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각각 상장된 이젠(易見)과 스팡징촹(四方精創) 등 10개 주식이 블록체인 테마주를 형성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블록체인을 응용한 사업 규모는 2018년 6억2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52.7%씩 급증하여 2022년에 33억5천만 달러(약 3조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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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시장전망에 매우 긍정적인 시장분위기에 따라서 2017년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벤처캐피탈(VC) 46개 가운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거나 관련 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VC는 9개사에 이른다.( 참조) 특히 2017년에 유동성 위축으로 투자금 유치에 난항을 겪었던 VC들이 블록체인을 돌파구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비트포럼 본사점 비트포럼 본사점 확대되면서 이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투자업계는 과거 모바일 인터넷 열풍 속에 대형 벤처투자 자본이 탄생했듯이, 블록체인 산업 성장과 함께 새로운 VC 강자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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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VC들은 중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타트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 VC들의 해외 투자규모는 2017년 한해에만 380억 달러에 달하여 2013년보다 무려 15배 증가하였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해외 첨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여 2017년 한 해 동안 해외 첨단 AI 관련 스타트업에 25억 달러, 인도 스타트업에 28억 달러를 각각 투자하였으며, 프로젝트 당 1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8 블록체인 시장에 투자할 자본적 뒷받침이 견고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 구축을 둘러싼 BAT의 치열한 경쟁

우선, 알리바바 그룹은 글로벌 IT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2016년 10월에 중국 온라인 법률회사 파다다(法大大). 스마트 장비제조업체 샤오이(小蟻) 등과 '로체인(Law Chain; 法链)'을 구축했다. 로체인은 전 세계 최초로 비즈니스 계약의 전자문서화 보관인증 블록체인(소위 第三方电子签名) 기반 서비스이다. 전자계약 B-SaaS(BC based-Software-as-a-Service) 서비스 플랫폼이다. 여기에 보관된 전자문서는 법적 분쟁 시 법원에 법적 효력을 지닌 디지털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 ​9 또한 2017년 3월부터 글로벌 회계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함께 다국적 식품의 모든 공급망 단계에서 식품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예민한 먹거리의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식품안전을 보장함으로써 신뢰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의료 방면에서도 알리바바 그룹은 헬스케어 계열사인 알리건강을 통해 장쑤성 창저우시 의료기관들을 연결한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환자 진료기록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유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한번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이나 CT 촬영 등의 진료기록을 병원들이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진료기록의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면서 의료기관이 동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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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 이용자 수한편, 월 이용자 수 9억 8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로 이미 결제나 자금이체 등에도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위챗 모바일 메신저를 운영하는 텐센트 그룹도 위챗 사업부문 주도로 중국 공안부와 공동으로 전자 신분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중국 정부는 안면인식 기술까지 도입하여, 전자 신분증의 위변조나 도용 위험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위챗은 이를 관공서 서비스 업무는 물론 비행기, 기차 등 교통편 예약과 이용이나 은행 예·대출 및 호텔 예약 체크인 서비스에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 이밖에도 계열사인 인터넷은행 웨이중은행(微众银行)을 통하여 2016년 9월 상하이 화루이은행(华瑞银行)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은행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은행간 공동대출 결제 플랫폼을 출시했다. ​12 인터넷은행 특성상 대출자금의 80%를 협력은행으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따라서 대출금리, 원리금 상환이나 결제·청산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협력은행마다 각각 별도로 관련 장부를 기록 관리하고 일일이 장부를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100% 정확한 검증을 보장할 수도 없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모든 협력은행의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안성도 대폭 강화한 것이다.

텐센트의 B2C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산하 블록체인 기술 응용 센터가 작성한 ICO 백서를 통해 정부는 물론, 물류운송업, 금융기관, 기업들이 블록체인 응용 어플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 출시를 발표하였다. 공급망 추적, 정부 과세 및 자선기금 확인·추적 같은 공공 서비스, 금융 서비스, 보험사기 예방, 빅데이터 보안 등에서 활용될 어플을 개발할 수 있는 블록체인 툴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BAT의 마지막 주자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업체로 강력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영역에 미래 사업전략의 방점을 두고 있다. 2016년에는 보스턴에 소재한 비트코인 결제업체인 ‘서클’에 IDG 캐피털, 중진자즈, 완샹, 광대투자 등과 시리즈 D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블록체인 응용 지불 기반인 서클에 대한 투자는 알리바바, 텅쉰보다 결제시장에서 뒤쳐진 바이두가 금융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산하 바이두금융은 2017년 3월 바이첸주린, 화넝신탁 등과 합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렌탈 채권공모 프로그램인 ABS 발행에 성공하였으며, 같은 해 8월에도 장안신성, 티엔펑과 함께 4억 위안 규모의 자동차 개인 렌탈 채권 공모 프로그램(ABS)을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

특히, 주목할 기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견할 만한 ‘퀀텀(Quantum)’ 의 부상이다. 이더리움이 개발한 BC 스마트 계약서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빠른 전송속도 기술을 구현하여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Decentralized Application Platform; Dap)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의 개발자들이 독립해서 설립했으며, BC의 상업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으로 IP에 기반 한 안드로이드처럼 BC 기반 플랫폼 형태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꿈꾸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그 위에 수많은 외부 개발사들이 만든 Dapp들이 올라가서 각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비용절감 이점과 대량 정보유출 같은 보안우려를 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와 같은 IP 기반 기업들에 견줄 만한 BC 기반의 혁신적 기술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퀀텀의 사업목표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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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시사점

중국이 불록체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저(低) 신뢰 사회라는 국제적 오명을 벗어나서 사회적 신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미래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분증제도 도입을 기반으로 금융, 경제법률, 및 식자재·식품 건강분야 서비스 등 사회적 교환관계에서 신뢰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중요한 분야에서 빠른 발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점하면 인민폐 국제화의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과 확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나서서 2017년에 이미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관한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전반적인 블록체인 사회 아키텍처를 제시한 바 있다. 기업들은 이를 기초로 방향타 삼아서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ABCD 4대 기술가운데 A(AI)나 D(big Data) 분야에 비하여 한국이 가장 전략적으로 집중해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래기술 분야이다. 언어의 장벽(AI)이나 자본력과 핵심 SW 기술력 미흡(Cloud) 및 사회문화적인 데이터 구축기반 취약(빅 데이터) 등의 장애로부터 자유로운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비즈니스 모델을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에서 경쟁력이 결정된다.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창의력과 상상력이 적용 가능성과 그에 따른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특징 및 조건은 추진 속도가 빠르고 교육수준이 우수한 개발 인력도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점에서 기본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은 갑자기 경쟁 참여자 대부분이 준비 안 된 상황에서 모두가 100미터 달리기를 해야 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블록체인 기술기반은 앞으로 인류의 문화, 사회 자체를 모두 바꿀만한 엄청난 파괴력을 갖는 혁신적 사회 인프라 기반기술이고 따라서 대기업조차도 전체적으로 기존 사업영역에서 이를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 플랫폼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새로운 패러다임 쉬프트가 될 것이라고 스티브 잡스인들 예견했을까? 블록체인은 이보다 더 사회에 미치는 충격이 클 수도 있다. 블록체인의 확장성은 모든 SW구조를 다 바꿀 수도 있다.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확장성이 가장 강력한 충격파이다. ​14 이를 간파한 중국은 빠른 속도로 블록체인 관련 국가 산업정책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의 시간이 걸려야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는 아직 적어도 10년의 시간이 있다 이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 적용과 사업화의 응용분야로서 집중할 부분 선택하고 비트포럼 본사점 니치전략을 발굴하여야 한다. 특히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의 정치적 거버넌스 제약 때문에 ‘개방형’보다는 정부가 주도하는 ‘폐쇄형 블록 체인’을 기반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일정한 시행착오 과정이 예상되기도 한다.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위한 글로벌제휴협력에 소극적인 것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개방형과 폐쇄형 등 2가지 방향에서 모두 BC 기술에 기초한 사회경제 서비스 기반 구축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우리로서는 한국사회를 전반적으로 BC 기반의 사회문화 인프라로 혁신하는 데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김문수(2018), 기업의 코인발행 전략, aSSIST 최고경영자 최신화 과정(교재)

김진완(2016), 블록체인의 발전전망과 금융기관의 대응현황, BNK

안성배 외, KIEP 오늘의 세계경제, 가상통화 관련 주요국의 정책 현황과 시사점, 2018. 2. 8.

신민호, TOKENPOST, 블록체인 산업, ICO에 달려 있다, 2018. 4. 6.

유효정, ZD Net Korea, 중국 국가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출범, 2018. 3. 28.

유효정, ZD Net Korea, 중국 5대은행, 블록체인 삼매경에 빠지다, 2018. 4. 5

채준협, kotra 해외시장뉴스, 中,중국 블록체인 시장동향, 2018. 04. 26.

차이나랩(https://m.blog.naver.com/china_lab/22124230852) 주민등록증을 대체한 전자신분증? 중국선 이미 나왔다, 2018. 4. 1.

뉴스핌, 가상화폐의 '큰손' 중국 블록체인 벤처펀드, 그들이 주목한 가상화폐, 2018. 2. 2.

뉴스핌, 4차산업혁명 핵심 중국 블록체인, 전 산업 응용 확산, 2016. 12. 23.

블록미디어, “New Quantum Virtual Machine 2달 안에 나온다. 확장성 문제 해결에 중점 둘 것“, 2018. 5. 4.

아주경제, 알리바바, 텐센트가 이끄는 중국 블록체인 혁명, 2018. 2. 15.

조선 비즈닷컴, 중국도 '블록체인 혁명'에 들썩. 벤처투자 큰 손 "공부하라", 2018. 1. 11.

조선 비즈닷컴, 이미 버블 붕괴. 지금은 완만한 하강국면, 2018 4. 16.

ZD Net Korea, 블록체인, 韓 IT가 세계 선도할 드문 기회, 2018. 3. 19.

TOKENPOST, 中 정부기관, 국영 디지털 법정화폐 개발 진행, 2018. 3. 30.

technode, China's central bank institute launches first blockchain platform, 2018. 3. 27.

1. KIEP 오 ​ 늘의 세계경제, 2018.2. 8.

2. ZD Net Korea, 2018 . 4. 18.

3. Technode, China's central bank institute launches first blockchain platform, 2018. 3. 27.

4. TOKENPOST, 中 정부기관, 국영 디지털 법정화폐 개발 진행, 2018. 3. 30.

5. 추정남, 차이나랩(https://m.blog.naver.com/china_lab/22124230852), 주민등록증을 대체한 전자신분증? 중국선 이미 나왔다, 2018. 4. 1.

6. 아주경제, 조선 비즈닷컴, 중국도 '블록체인 혁명'에 들썩 . 벤처투자 큰 손 "공부하라", 2018. 1. 11.

7. 아주경제, 알리바바, 텐센트가 이끄는 중국 블록체인 혁명, 2018. 2. 15.

8. 뉴스핌 , 2018. 4. 19.

9.「中华人民共和国电子签名法, 第十三条」 规定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음.

10.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으로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메디블록이 동일한 의료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11. 아주경제, 알리바바, 텐센트가 이끄는 중국 블록체인 혁명, 2018. 2. 15 .

12. 채준협, 中,중국 블록체인 시장동향, 2018. 04. 26.

13. 블록미디어, “New Quantum Virtual Machine 2달 안에 나온다. 확장성 문제 해결에 중점 둘 것“, 2018. 5. 4. 관련 기사 정리.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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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양자 컴퓨터 등에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과의 공조를 위한 창구가 될 연구 거점을 연내에 새로 만들고 시험적으로 제조 라인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5년 무렵에 일본에 양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일본의 구상이며 이런 계획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린 미일 경제판 2+2 회의에서 합의될 전망이다.


지나 러몬도와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판 2+2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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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한국형 슈퍼컴퓨터 개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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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달 19일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전신인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60년 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라는 임무를 맡으며 과학기술 데이터 수집과 분석, 슈퍼컴퓨터 운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이나 타 기관들을 지원하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내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99.8%까지 정확도 향상된 2큐비트 양자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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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어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다. 최근 이 양자 컴퓨터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프린스턴대 물리학과 연구팀은 실리콘칩 기반의 2큐비트 양자프로세서를 개발해 연산 정확도를 99.8% 수준까지 끌어올린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doi: 10.1126/sciadv.abn5130 양자 컴퓨터는 한 개의 처리 장치에서 여러 계산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정보 처리 속도가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인터뷰] 빛으로 구현하는 극초고속 계산 기계

[인터뷰] 빛으로 구현하는 극초고속 계산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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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는 손톱만큼 작은 금빛 반도체가 놓여 있었다. 반도체 안에는 전기가 아닌 빛이 돌아다니는 길이 그려져 있었다. 이처럼 빛이 신호를 전달하는 반도체를 광반도체라고 하고, 광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분야를 ‘실리콘 포토닉스’라고 부른다. 한상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는 여기에 미세 조절이 가능한 ‘멤스(MEMS)’ 기술까지 더해 자연모사 방식의 극초고속 계산기, 드론, 자율주행차 등 이동체 간의 장거리 통신에 적합한 광스위치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연구의 키워드는 지능”이.

"관료주의 없애고 승인시스템 구글보다 간결하게 바꿨더니 귀한 양자컴 인재들 몰려왔다"

"관료주의 없애고 승인시스템 구글보다 간결하게 바꿨더니 귀한 양자컴 인재들 몰려왔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시작된 양자컴퓨터 개발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진 구체적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레이 존슨 아랍에미리트(UAE) 기술혁신연구소장은 최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UAE 양자컴퓨터 인재 양성 전략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기술혁신연구소는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산하 ‘응용 연구’ 전담 기관으로 UAE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불린다. 응용 연구와 뉴에이지 기술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소는 양자, 자율 로봇, 암호화.

비트포럼 본사점

250만원, 고반발 금장 아이언세트, '60만원'대 72% 할인 판매!

전자·정보통신 등 IT업계의 우수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국신문광고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99년 제정된 전자광고대상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전자신문은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한 총 190점의 작품을 놓고 본사 전문기자들로 구성한 예선 심사위원회가 1차 채점을 했다.

이를 대상으로 본선 입상작 146작품을 선별한 후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과 광고 및 마케팅 관련 인사들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회(위원장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에서 대상과 금상·은상·동상 등 총 21개 부문별 본선 입상작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광고대상은 총 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심사위원들이 수상작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예선심사는 지난 5일 본사 본관 4층에서 본사 편집국 전문기자들에 의해 실시됐고 본선 심사는 7일 열렸다.

본선 심사는 전자·정보통신·광고·마케팅·디자인 등 전문인사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본상 6점, 부문별 최우수상 13점과 광고인대상 1명, 신인상 1명을 선정했다.

곽수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박희면 산업디자인진흥원 본부장과 박건배 계명대학교 교수, 본지의 양승욱 편집국장, 박주용 광고마케팅국장, 안동범 경영지원실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본선 심사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품광고 전략의 적합성·창의성·소비자에 대한 소구성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를 종합 집계해 점수 순으로 대상부터 동상까지 본상 작품을 결정했다. 부문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작품은 부문별 최우수작품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아이디어, 카피, 일러스트, 사진, 디자인 등 통합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예술적 가치보다는 마케팅 기여도에 따라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한편 제9회 전자광고대상 시상식은 22일(목) 낮 12시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자사주 매입 혜택 주고, 기업출신 교수 활용…'휴먼 뉴딜' 시급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7월 8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테크앤드커리어포럼에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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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7월 8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테크앤드커리어포럼에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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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한 지방광역시로 본사를 옮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업체 A사는 최근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갈지 고민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약속을 믿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지만 핵심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워서다. 수도권의 대기업 경력 공고가 뜰 때마다 인재 이탈이 발생하고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메우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인력 이탈로 업무 부담이 몰린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회사를 다시 옮긴다고 해도 수도권에서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배터리, AI, 바이오, 자율주행·전기차 등 첨단산업계에서 차기 기술 개발을 책임질 ‘두뇌급’ 인재 부족 현상이 만성화되고 있다. 특히 석·박사 인력이 귀해지면서 대기업은 최고경영자(CEO)까지 채용 현장을 뛰어다니고 중견·중소기업은 기존 인재조차 지키기 버거워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학 교육 개선, 인재 인센티브 강화 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휴먼 뉴딜’로 우수 인력을 대거 양성해 미래 첨단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약학과는 단기 처방, 휴먼뉴딜 절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005930) 재무분석 차트영역 상세보기 · SK하이닉스(000660) 재무분석 차트영역 상세보기 · 현대차(005380) 재무분석 차트영역 상세보기 · LG에너지솔루션(373220) 재무분석 차트영역 비트포럼 본사점 상세보기 등 최근 기업들이 석·박사 인력 보충 방안으로 앞다퉈 선보이는 계약학과도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학기당 뽑을 수 있는 인력이 10~20명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교원·실험 실습 자재 확보 등의 문제가 만만찮은 탓이다.

전문가들은 대학 교육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석·박사 인력 양성,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업과 정부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5월 대만 TSMC가 창사 최초로 직원들의 자사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재 채용·유지 전략 측면에서 우리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로 꼽힌다. TSMC는 직원들 월 급여의 15~20%를 자사주 비트포럼 본사점 매입에 할당할 수 있게 했다. 또 구매 금액의 15%를 회사가 지원하기로 했다.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산업 현장이 급격히 발전한 데 비해 대학은 실험·실습 시설이 노후화돼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에서 은퇴한 인재들을 대학으로 초빙해 확보하고 우수한 실험 실습 시설을 확충해 기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 대형 제약사나 유명 바이오테크,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일했던 한인 과학자 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직원들에 자사주 매입 등 인센티브 필요=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자율주행·전기차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인력 이탈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SK(034730) 재무분석 차트영역 상세보기 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해고 등 사유 없이 본인 의지로 회사를 옮긴 ‘자발적 이직률’은 지난해 3.6%에 이르렀다. 전년도 1.9%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또한 자발적 이직률이 같은 기간 0.43%에서 0.7%로 늘었다. LG화학(051910) 재무분석 차트영역 상세보기 의 자발적 이직자 수도 2020년 284명에서 지난해 341명으로 늘었다.

석·박사급 최고급 인력 상당수는 국내를 떠나 글로벌 대기업으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특유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와 미흡한 보상 체계가 이들의 등을 떠밀었다는 평가다. 외국인에게 비트포럼 본사점 배타적인 기업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해외 인재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다.

인력 부족 현상은 첨단산업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제조사들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매년 3000여 명)이 10년간 누적될 경우 그 수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형 바이오의약품 기업 비트포럼 본사점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외국 의약품 당국의 승인을 받아 해외에서 제품을 상용화할 전문 인력은 국내 고용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필요=한국의 주력산업 관련 석·박사 인력 자체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점은 기업들의 미래를 더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정 전공 쏠림 현상에 학령인구 감소 효과까지 덮친 까닭이다. 첨단 분야일수록 전공 자체가 어려운 데다 실험·실습 자재 여건이 열악해 학생들이 석·박사 진입을 기피하는 점도 문제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관련 대학원 학과 278곳 중 지원자가 1명도 없었던 대학원이 33곳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126개 대학원(57.1%)은 지원자가 10명 이하에 그쳤다.

학생 수 감소는 우수 교원의 급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학원 전임 교원 수는 2016년 8964명에서 지난해 7718명으로 13.9%(1246명)나 감소했다. 한국의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초·중등학교보다 낮다. 대학에 대한 비트포럼 본사점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미국이나 중국 기업으로 가면 훨씬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데 누가 국내에 와서 교수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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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우리카드가 지난해 발표했던 독립가맹점 구축을 위한 1단계 목표점에 도달해 본격적인 결제망 독립에 나섰다. 그동안 거래했던 비씨카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적 결제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방침이다. 비씨카드도 '페이북' 등 독자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면서 우리카드와 비씨카드 간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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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본사(사진 왼쪽)와 비씨카드 본사(사진 오른쪽) 전경./사진=각 사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는 자체 결제망 구축을 위한 첫 단계 목표인 '가맹점 식별 체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독립가맹점 구축을 선언한 이후 9개월 만이다. 해당 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불결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맞춤 서비스에도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체계는 개별 가맹점을 자체적으로 구분·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가맹점에서 결제시 어떤 업종, 어떤 가맹점인지에 대한 구분이 있어야 결제가 가능한데 그 가맹점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일종의 코드나 인식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비씨카드에 위수탁을 해 가맹점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독자 가맹점 체계를 구축하려면 가맹점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가맹점을 보다 세부적으로 식별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가맹점 식별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신규로 가입하는 독자가맹점에 대한 이벤트에 나선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추첨을 통해 △65인치 TV(1명) △비스포크 냉장고(3명) △업소용 청소기(20명) △모바일 주유권 5만원권(3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비트포럼 본사점 쿠폰(100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우리카드가 가맹점 식별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것인데, 이로서 그동안 우리카드의 결제업무를 위수탁받았던 비씨카드가 다급해졌다. 우리카드는 올해 안으로 250만곳에 달하는 독립가맹점을 확보해 결제망 독립 후에도 안정적인 결제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시시했다.

이는 국내 카드시장이 점유율에 민감한 측면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의 지난 1월 개인회원 이용액은 82조1910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점유율은 신한카드(18.0%), 국민카드(15.1%), 삼성카드(13.8%), 비씨카드(12.3%), 현대카드(11.6%), 농협카드(10.0%), 롯데카드(7.0%), 우리카드(7.0%), 하나카드(5.2%) 순이었다.

우리카드나 하나카드, 농협카드 등은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씨카드 결제대행 비중이 적지 않다. 특히 우리카드는 결제사업 전체를 비씨카드에 의지했던 만큼 향후 카드사업 추진을 위해 독립가맹점 구축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우리카드가 독립가맹점 구축에 발빠르게 뛰어들면서 비씨카드도 '독립 대비'에 서두르는 모양새다. 최근 비씨카드는 우리카드 뿐 아니라 SC제일은행, 전북은행 등 주요 회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기존 수익원이던 결제대행 사업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최근에는 자체 금융플랫폼 페이북을 앞세워 각종 자체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페이북은 지난 2017년 론칭 이후 쇼핑·간편결제 등 결제 서비스는 물론, 소비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태그', 휴대폰 번호를 연동해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폰페이' 등 여러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극한의 디지털화는 페이북이 카드사 플랫폼 가운데 선두 위치에 오른 비결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최근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랜드스케이프 리포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카드사 앱은 페이북이라고 집계했다. 페이북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720만명을 기록해 714만명인 신한플레이, 670만명인 삼성카드 앱에 비해 많은 이용자들이 찾은 앱이었다.

최근에는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으로 제공하던 '비즈 크레딧(Biz Credit)'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CB(신용평가)업 본허가를 취득키도 했다. 앞서 비즈 크레딧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등 저신용 소상공인에도 손을 내민 셈이다.

자체 카드상품 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날 KT와 손잡고 최대 3만50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T 슈퍼카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손잡고 내놓은 '로스트아크 카드',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출시한 '신세계 바로카드' 등은 강력한 혜택을 탑재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로스트아크 카드는 출시 2일 만에, 신세계 바로카드는 출시 2주 만에 각각 1만장, 2만장의 카드를 발급하며 인기를 증명키도 했다.

비씨카드는 회원사의 이탈보다 올초 발표했던 디지털화 강화의 필요성에 의해 자체 사업을 확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로운 수익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회원사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은 내부적으로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회원사 이탈이 가시화되기 전부터 페이북을 출시하고 선제적으로 디지털화에 앞장서면서 불확실해지는 수익성을 대비하는 상황이었다"며 "기존의 결제대행 사업만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고, 페이북의 소비자 호응도 높은 만큼 향후에도 디지털화를 비롯한 자체 사업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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